운전석에 앉으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핸들이라 불리는 스티어링 휠이다. 기본적인 경적과 차량 조향 기능에만 충실했던 스티어링 휠이 변화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능이 추가되고 있고, 하나둘씩 스티어링 휠에 버튼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버튼은 한정되어 있고 그 속에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때마다 헷갈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조작에 집중하다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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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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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는 주로 오디오와 블루투스 전화와 관련된 버튼들이 위치하고 있는데, 운전 중 오디오나 전화를 받기 위해 전방에서 시선을 돌릴 필요 없게끔 해주는 버튼들이다.
사람이 말을 하는 그래픽이 적용된 버튼은 '음성인식' 버튼으로 버튼을 누른 뒤, 음성으로 내비게이션의 목적지를 입력하거나 차량의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MODE' 버튼은 차량의 엔터테인먼트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다. 라디오, USB, 블루투스, 자연의 소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MODE 버튼 밑의 '탐색' 버튼은 라디오의 주파수를 변경하거나 노래를 감거나 다음노래로 넘기는 등의 역활을 한다.
'음량 조절' 버튼은 3-Way 버튼으로 위로 올리면 소리를 키우고 밑으로 내리면 소리가 줄어든다. 음량조절 버튼을 누르면 음소거가 되어 운전 중 밖의 소리를 듣거나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 좌측 하단에 위치한 두 개의 버튼은 블루투스로 전화를 받고 끊을 수 있는 버튼들이다.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하면 도로교통법에 의거해 범칙금 ▲ 승용차 6만 원 ▲ 승합차 7만 원 ▲ 이륜차 4만 원 ▲ 자전거 및 손수레 3만 원을 납부해야 하며, 벌점 ▲ 승용차 15점 ▲승합차 15점 ▲이륜차 15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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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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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는 클러스터 속 다양한 기능 조작과 크루즈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차량 관리와 운전자에게 피로를 줄여주는 기능들이 모여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서류 모양의 버튼은 'LCD 표시 정보 변경 기능'을 가지고 있다. 클러스터 속 트립 컴퓨터, 타이어 공기압 체크, 원터치 방향지시등 횟수 조정 등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이다. 바로 밑의 3-Way 버튼은 'LCD 속 기능들을 조작 할수 있는' 버튼이다.
우측 버튼 중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인 '스마트 크루즈 버튼'은 다양한 크루즈 기능을 갖고 있다. ▲ 크루즈 ▲속도 리밋 ▲ 스마트 크루즈(HDA)를 선택할 수 있어 과속 예방 및 연비 운전 스마트 크루즈로 주행 피로를 줄일 수 있다.
하단의 '차로 유지 보조'버튼은 스마트 크루즈 기능을 사용 시 앞차와의 간격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으로 총 4가지 단계로 나뉘어 설정할 수 있다. 옆의 '취소' 버튼으로 기능을 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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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 시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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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휠 뒤편에 스위치가 있다. 이 스위치는 '패들 시프트'라고 불리는데 내연기관 차에서는 기어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 상황에 맞게 기어 단 수를 조절해 스포티한 주행을 할 수 있다. 주로 레이싱 카나 고성능 차량에 장착되곤 했었지만 점차 다양한 차종에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전기차, 수소전기차의 경우에는 회생제동 단계를 설정할 수 있다. 3단계로 설정하면 보조 브레이크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제동력을 제공해 주며, 0단계로 설정 시 일반 내연차량처럼 타력 주행을 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 속 다양한 기능을 설명하기 위해 넥쏘를 바탕으로 설명하긴 했지만 각 제조사 혹은 차량별로 다른 배열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각 버튼이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다른 차량을 운전하더라도 쉽게 설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