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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Feb 24. 2023

화끈하게 가격 올리는 기아 EV9, 풀옵션은 9천만 원

ㆍ 기아 EV9 가격, 기본 6천만 원대 시작

ㆍ 최상위 트림, 풀옵션은 9천만 원 이상

ㆍ 2023 서울모빌리티쇼 공개, 5월 출시


기아가 EV9의 세계 최초 공개 시점을 2023 서울모빌리티쇼로 확정했다. 국내에서 본격 출시는 5월로 예정되어 있다. 다만, 소비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가격이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EV9, 출시 일정은?

기아 EV9은 2023 서울모빌리티쇼의 프레스데이가 시작되는 3월 31일,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공식적으로 관람객들이 만나볼 수 있는 시점은 바로 다음 날인 4월 1일이다. 

신차 출시 정보의 정확도가 높은 유튜브 채널 '뻥태기TV'에 따르면 이미 3월 6일부터 전시차와 시승차 등 일부 물량의 생산 계획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본격 출고 시점은 5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사전계약과 관련된 정보는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아 EV9, 성능 및 제원

이미 실내외 디자인이 유출된 상황에서 가장 많이 궁금한 부분은 성능과 크기, 가격 등이다. 현재까지 예상되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482km다. EV9 보다 작은 EV6의 1회 충전거리가 최고 475km를 기록하는 점을 고려하면 크기가 더 크고, 무거우면서 공기역학에 불리한 EV9의 482km는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어떻게 개선했는지가 문제인데, 배터리 용량을 증대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대폭 인상은 가격 부담은 소비자의 몫이다.


크기는 현대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차장이나, 도로환경을 고려하면 크기를 더 키울 수도 없어서다. 따라서 콘셉트카를 통해 알려진 전장 4,930mm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E-GMP를 활용한 모델인 만큼 휠베이스는 3,100mm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그에 걸맞은 실내 공간까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EV9, 얼마나 비싼가?

무엇보다 기아 EV9의 문제는 가격이다. 가장 큰 모델이고, 편의사양이나 배터리까지 모두 최고 수준으로 당분간 기아 전기차 라인업의 기함이나 다름없는 모델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격은 6천만 원대에서 시작한다. 트림에 따라 7천만 원대, 8천만 원대로 나뉘지만, 사양을 추가하면 사실상 7천만 원대, 8천만 원대, 9천만 원대로 기본, 중간, 상위 트림이 구분된다. 물론 풀 옵션 모델은 9천만 원대를 넘어서 1억 원에 근접하는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알려진 가격의 설득력이 높은 건, EV6의 가격 때문이다. EV6 롱 레인지도 5,6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몇 가지 사양만 추가해도 6천만 원이다. 중간 트림은 5,889만 원이지만, 역시 몇 가지 선택 품목을 추가하면 그대로 6,600만 원을 넘긴다. 가장 최상위 트림은 6,329만 원에서 시작하며, 선택 옵션을 추가하면 6,694만 원이다. 

당연히 EV6도 전액을 지불하고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거의 없다. EV9도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데, 보조금 중에서도 50%만 지원받을 수 있다. 100%를 받을 수 없는 건 높은 차량 가격 때문이다. 


하지만 복수의 업계 전문가들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들은 상위 트림의 인기가 압도적인 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9천만 원대 풀 옵션 모델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왕 쓰는 거, 조금 더 쓰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한편, 기아 EV9은 6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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