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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Feb 24. 2023

쌍용 토레스 EV 공개 임박, 가격 경쟁력 확보하나?

ㆍ 쌍용차, 지난 해 위기 딛고 3조 매출 달성

ㆍ 토레스 LPG 이어 순수 전기차 출시 예고

ㆍ 사명 변경 후 2023 서울모빌리티쇼서 공개


쌍용차의 지난 2022년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대박'이었다. 절치부심으로 내놓은 신차 토레스가 전례없던 판매고를 올려 위기에서 쌍용을 구해낸 것. 

쌍용차가 발표한 2022년도 경영실적에 따르면, 판매는 총 11만3,960대, 매출은 3조4,23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120억 원, 당기 순손실은 601억원으로 손실규모도 2021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 4분기에는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함께 KG그룹에 인수되며 회사는 정상궤도로 돌아오고 있다.

쌍용차는 이 상승세를 2023년에도 이어나가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올 1월에는 가솔린&LPG 바이퓨얼 방식의 '토레스 LPG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LPG SUV 시장에서 스포티지와 QM6를 상대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다음 타자는 전기차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전기 버전이자 코란도 이모션에 이은 브랜드 두 번째 순수전기차인 '토레스 EVX'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carscoops)

현재 토레스 EVX는 혹한기 시험주행중인 위장막 차량의 모습이 포착된 상태다. 실차 공개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았다. 전체적인 외관은 기존 토레스와 동일하지만, 헤드램프 부분이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헤드램프를 범퍼로 내리고 일체형 혹은 분리형 LED 램프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carscoops)

간략하지만 커다란 변화는 실내에서도 이어진다. 계기반과 터치스크린을 하나로 통합한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쌍용차가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시작했다는 반응도 따른다.

토레스 EVX에는 중국 BYD(비야디)와 함께 개발중인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화재가능성과 긴 수명으로 쌍용차가 추구하는 '가성비'에 들어맞는 타입의 배터리다.


다만 다른 타입의 배터리보다 주행가능거리가 짧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이 관건이다. 쌍용에 따르면 85kWh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400km를 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레스 EVX의 예상 출시일은 2023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다만 공개는 그보다 훨씬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쌍용차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기점으로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변경하겠다고 밝힌 만큼, 새출발하는 회사의 기념비적인 첫 모델 공개 또한 같은 시기에 이루어지는 것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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