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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Nov 08. 2022

싼타페 풀체인지, “카니발과 쏘렌토 장점 더했나?"

ㆍ그랜저 풀체인지의 파격 감성, 싼타페에 이식

ㆍ카니발과 쏘렌토 장점 모두 더한 신형 싼타페

ㆍ후면부 디자인 호불호 갈릴 듯, 공간감은 최고


현대자동차가 지난 19일 공개한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에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며, 급기야 사전계약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5세대 싼타페(코드명 MX5)의 예상 이미지가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갓차'

싼타페 풀체인지의 파격적인 후면부

유튜브 채널 ‘갓차’가 공개한 이번 예상도는 싼타페의 후면부가 처음 공개된 것으로 기존 SUV와 다른 파격적인 모습이다.


유튜브 채널 ‘갓차’는 싼타페 풀체인지 5세대 디자인 특징을 히튼타입 와이퍼, 현대 앰블럼, 후방 카메라, 트렁크 개폐 등으로 꼽았다. 히든타입 와이퍼에서 시작된 심플한 디자인은 중앙부로 이어지고, 트렁크 하부 쪽에 이르러서야 테일램프가 배치되어 기존 SUV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디자인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갓차'

테일램프 디자인은 LED 램프를 활용해 H 패턴으로 삽입된다. 이 램프는 가니쉬로 감싸서 그랜저 풀체인지의 램프처럼 좌우를 잇는다. 대신 그랜저 풀체인지와 다른 두께감이 차별 포인트다. 또 테일램프 사이에는 후방카메라와 트렁크 손잡이가 위치한다. 다만, 후진등과 방향지시등의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갓차'

테일램프를 아래쪽으로 배치한 SUV는 싼타페 풀체인지가 처음은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도 테일램프를 아래쪽으로 배치했고, 과거의 SUV들은 테일램프가 대부분 아래쪽에 있었다. 다만, 테일램프가 아래에 있었던 SUV들은 후면부에 스페어타이어가 부착되어 있었지만, 싼타페는 후면에 스페어타이어를 부착하지 않는다는 게 결정적인 차이다.

신형 싼타페, 카니발처럼 생겼네?

신형 싼타페를 두고, ‘조선의 디펜더’, ‘카니발이네’, ‘갤로퍼의 부활인가?’라는 등의 의견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실제로 싼타페가 타겟으로 하는 모델도 기아 카니발과 함께 기아 쏘렌토가 될 수밖에 없다. 크기나 가격 등에서 대부분 겹치기 때문이다. 또한 수입 모델들이 마땅히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동급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쏘렌토와 카니발이 직접적인 경쟁상대일 수밖에 없다.

이미지 자체는 조선의 디펜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각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랜저 풀체인지처럼 싼타페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가 강조될 예정인데, A 필러부터 트렁크로 떨어지는 라인이 독특하고, 전면부와 후면부도 역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이다.


현대자동차가 싼타페의 각진 디자인으로 노리는 것은 단순히 미래지향적인 이미지가 전부는 아니다. 카니발과 쏘렌토를 압도하는 판매량 외에도 근본적으로 노리는 것이 따로 있다.

사진=유튜브 유연석의 '주말 연석극' 영상 캡쳐

바로 공간감이다. 디펜더는 공간감이 우수한 차량이다. 차박 시장에서도 인기가 매우 많아서 구형 모델 역시 가격 방어가 잘 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싼타페 역시 디펜더처럼 각진 디자인을 추구하고, 트렁크마저도 수직으로 세우는 모습을 보면 미니밴 수준으로 공간감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기아 쏘렌토 가격과 판매량 잡을 수 있을까?

싼타페 가격이 쏘렌토 가격과 동일하거나, 싼타페가 조금 더 비싸더라도 싼타페 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싼타페의 디자인이 신선한데다, 공간감이 압도적으로 개선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쏘렌토의 장점(하이브리드, 사륜구동, 고급감 등)과 카니발의 장점(공간감, 편안함 등)을 모두 모아두었다고 생각해 본다면 쉽다. 이 모든 것을 갖춘 SUV는 현재까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팰리세이드 역시 마찬가지.


한편, 지난 9월 쏘렌토는 5,335대, 싼타페는 2,327대, 카니발은 2,228대가 팔렸다. 또한 8월에는 카니발이 4,535대를 기록해 2,534대를 출고한 싼타페를 크게 앞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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