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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Oct 24. 2023

기아 K4 포착, 스티어링 휠이 네모로 바뀐다?

 kindelauto가 최근 SNS 계정을 통해 K4(K3 후속)의 실내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파이샷에는 K4의 스티어링을 비롯한 일부 디자인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기아가 내년 출시할 K3의 풀체인지 모델은 모델명이 K4로 변경된다. 모델명을 한 단계 위로 높이는만큼 크기가 커지고, 상품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게다가 스타일도 대폭 개선하면서 아반떼와 벌어진 경쟁력을 바짝 추격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사진=kindelauto)

이런 가운데 최근 kindelauto가 공개한 실내 스파이샷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이유는 스티어링 휠의 새로운 디자인 때문이다.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이 카메라의 왜곡 현상을 고려하더라도 실제로 원형이 아니라 네모에 가깝게 다듬어졌다. 스티어링 휠 윗면을 평평하게 만드는 D 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한 사례는 흔하지만, 윗면까지 평평하게 디자인한 차량은 흔치 않다.


최근 테슬라가 일반 스티어링 휠의 윗면을 잘라내고, 마치 조이스틱처럼 생긴 요크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기아 K4의 스티어링 휠은 요크 스티어링 휠 정도의 충격은 아니지만, 대신 실용성을 고려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스티어링 휠은 좌우만 이어진 2-스포크 형태로 위아래가 뚫려 있다. 요즘은 경계가 많이 희미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자동차의 특성에 따라 스티어링 휠의 스포크 개수가 달라지기도 한다. 특히 스포츠 성향의 차량들은 3-스포크 타입을 많이 사용하고, 고급차 브랜드들은 4-스포크 디자인을 비교적 선호한다.

(사진=kindelauto)

그러나 2-스포크를 사용하는 차량은 흔치 않은데, K4의 디자인은 자율주행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다수 국가들의 자율주행 법규나, 기술력을 고려했을 때는 자율주행이 적용된 차량도 스티어링 휠을 잡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잡는 것인 편한 것인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데, 당연히 팔은 아래로 내려가면서 스티어링 휠을 잡고만 있으려면 2-스포크 형태가 편하다.


스티어링 휠 중앙 디자인과 리모컨 디자인도 완전히 달라진다. 에어백과 혼이 위치하는 중앙부는 얇고 간결해졌다. 리모컨 디자인은 물리 형태로 유지되면서 좌우에 배치했다. 그러나 사실 리모컨 버튼은 디자인 차이 외에 기능적으로나 편의성 등에서는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kindelauto)

디스플레이는 계기반부터 내비게이션 화면이 이어진 형태로 구성된다. 현대 아반떼와 비교되는 구성인데, 디스플레이 디자인이나 두께가 더욱 얇아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단가 문제로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변화를 기대한다면 조금 더 간결한 디자인에 테마형 클러스터나, 새로운 유저 인스페이스를 적용하는 것이 더 현실적으로 보인다.

(사진=뉴욕맘모스)
(사진=뉴욕맘모스)

K4의 외부 디자인은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반영되며, 패스트백 형태로 변경된다. 또한 2열 도어 핸들은 독특하게도 C 필러로 배치해서 측면이 더욱 매끄러워 보이도록 처리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운영될 전망이다.


출시 시기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내년 출시는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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