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초3 독서토론 수업은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1권을 함께 읽고 책 속 다양한 주제와 설정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되었습니다. 친구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질문하며 흥미를 더했던 수업 과정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수업은 책의 주인공인 전천당 주인 베니코의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은 베니코가 흰머리인데도 주름이 없다는 점이 이상하다고 느꼈고, 이를 통해 작가가 신비로운 느낌을 주려는 의도를 분석했습니다.
한 학생은 베니코의 피부가 팽팽한 이유를 "보톡스 같은 시술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고, 다른 학생은 "이상한 과자를 먹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상상하며 책의 판타지적 요소와 연결 지었습니다.
또한, 흰머리와 주름 없는 얼굴의 조합이 상반되며 독자들에게 흥미를 주는 장치임을 이야기했습니다.
책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과자와 동전에 대한 내용이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전천당의 과자가 손님들에게 행복 또는 불행을 가져오는 과정에 주목하며, 이 과자가 판타지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논의했습니다.
동전이 과자를 활성화시키는 장치라는 점에서 학생들은 "행운의 상징"과 "결과를 결정짓는 도구"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해석했습니다.
전천당이 일본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일본 전통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다뤄졌습니다.
학생들은 베니코가 입은 기모노, 동전의 사용 방식 등이 일본적 요소를 반영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한복이나 전통 풍습과 비교하며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의 형식이 옴니버스 형식이라는 점에서 이를 설명하고, 학생들이 직접 작가가 되어 새로운 이야기를 구상하는 활동도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은 "각 이야기마다 손님과 과자가 다르고, 설정은 비슷하지만 다른 교훈을 준다"는 점에서 이 형식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후 각자 창작할 이야기에 대해 아이디어를 나누며, 전천당 손님이 될 새로운 캐릭터와 독특한 과자를 상상했습니다.
수업은 판타지 장르의 특징을 논의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전천당에서 벌어지는 일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판타지 장르의 상상력을 느꼈고, "설명서를 제대로 읽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는 이야기 구조"를 통해 판타지 속 교훈적인 메시지도 이해했습니다.
이번 수업은 책의 핵심 주제를 파악하며 문학적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친구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과제를 통해 전천당의 세계를 확장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