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흡연, 이렇게 끝날 줄 몰랐습니다!

한 아이의 이 한마디에 끊었어요!

by 이너바스 이실장

“제가 담배를 끊었습니다. 군대 때부터 28년 동안 피운 담배, 진짜로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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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을 끝까지 보시면,
‘아… 나도 진짜 한번 끊어볼까?’
그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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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제가 담배를 끊게 된 이유가 의외로 너무 사소한 한마디 때문이었거든요.


“담배 꼴초라는 말을 듣던 제가 담배를 끊다니, 저 스스로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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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안 피웠으니까 벌써 두 달째입니다.
그런데 제가 담배를 끊은 이유,


건강도 아니고,
병원 진단도 아니고,
가족의 잔소리도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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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아이의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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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욕실 인테리어 기술자입니다. 현장에서 변기, 세면대 같은 욕실 제품을 설치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날도 두 시간쯤 일하고 담배가 너무 피우고 싶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가 담배 두 까치를 연속으로 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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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아파트라 다시 나오기 너무 힘들어서요.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다섯 살쯤 돼 보이는 여자아이와 엄마가 같이 타더라고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마자 아이가 말했습니다.


“엄마! 담배 냄새 나~ 숨 쉬는 게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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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너무나 창피하고, 미안하고, 뻘쭘하고 얼굴이 달아올랐습니다. 내가 이 독한 냄새를 이 아이한테 줬구나. 엄마는 살짝 얼굴을 찡그렸지만 아무 말도 안 했고, 저도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왜 이렇게 굼뜬지, 아주 천천히 올라가는 느낌이었어요. 죄 없는 휴대폰만 뚫어져라 쳐다볼 수밖에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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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도 그 말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엄마! 담배 냄새 나~ 숨 쉬는 게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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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서 나는 담배 냄새가 그렇게 심한가? 물론 냄새가 조금 나겠지만 그렇게 지독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금연하고 나서 지금은 흡연자 옆에 있어 보니까 진짜 알겠더라고요. 엘리베이터, 지하철, 버스 같은 밀폐공간에서 흡연자 옆에 있으면 숨 참고 싶어 집니다. 아주 독하더라고요. 그때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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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몇십 년 동안 이 냄새로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고 살았구나.”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몇십 년 뒤에 내가 담배 피우는 노인이 되면?” 몸에서 역한 냄새 나서 가족들이나 사람들이 나를 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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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내 곁으로 오기 꺼려하는 외로운 노인이 되지 않을까?


그 생각이 진짜 무서웠습니다.

그때 결심했습니다. “아, 지금이라도 끊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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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바스 이실장인 저는

10년 전에는 다니던 회사를 퇴사했고,

6년 전에는 기술자로 독립했습니다.

2년 전에는 책도 출간했고,

작년부터는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뭔가를 도전하려고 항상 애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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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에는 나이 50이 되기 전에 진짜 큰 도전 하나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28년 동안 피운 담배, 이번엔 진짜 끝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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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금연은 흡연자에게는 거의 고문입니다. “일주일 단식할래? 금연할래?”

하면 저는 단식합니다. 담배는 못 참거든요. 저는 하루 한갑도 더 피웠습니다. 한 시간 참기도 힘들었어요.

차 안에서는 줄담배 피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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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제가 담배를 끊었습니다. “어떻게 끊었을까요?”


1. 금연 준비

우선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전화해서 일주일 뒤로 예약 잡고 금연 D-day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주일 동안은


“이게 내 인생 마지막 담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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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마음껏 피웠어요. 마지막 날 밤, 담배랑 전자담배 키트 전부 버렸습니다.



2. 보건소 금연클리닉+ 병원 약

금연 D-Day!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하고 병원에서 금연 약 받았습니다. 금연 상담하면서 질문지를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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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진짜 중증 흡연자였구나” 현타 옵니다.



3. 습관 바꾸기

담배 대신 이클립스라는 사탕 먹었습니다. 달지 않고 물리지 않더라고요. 매일 집에서 나설 때와 집 들어오기 전, 이때마다 담배에 불을 안 붙이니까 많이 허전합니다. 대신 사탕 꺼내 먹으며 마음을 달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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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할 때에도 많이 피웠습니다. 습관적으로 담배에 불을 붙입니다. 담배를 피우고 담뱃불을 끄면서 30분은 지나서 피자고 생각했지만, 15분도 안돼서 나도 모르게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차에서 담배 생각이 나면 악력기를 가지고 손가락 운동합니다. 습관을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습관을 없애는 것은 아주 힘들어요. 다른 습관으로 덮는 것은 없애는 것보다는 조금은 수월합니다. 그래도 오래된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는 않다는 것!



4. 질문 던지기

담배 생각나면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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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무슨 요일이지?”

“지금 몇 시지?”


혼잣말하며 시계를 봅니다. 흡연하고 싶은 생각을 돌리는 거죠. 28년 동안 피운 담배! 생각이 안 날 수 없습니다. 담배 생각을 딴 데로 살짝 돌려주는 이 방법, 진짜 효과 있습니다. 애국가 부르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5. 자기 세뇌

흡연 욕구가 있을 때마다,


“와, 내가 며칠을 참았지?”

“나 정말 대단하지 않아?”

“나는 이제 절제하는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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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저는 다른 것들은 절제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담배만 절제가 안됐어요. 술, 도박, 게임, 쇼핑에 중독된 사람들 많잖아요. 이제 담배 꼴초에서 벗어난 저는, 무엇이든 절제하고 중독되지 않은 사람입니다.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ㅎㅎ



6. 3일만 버티기

금연 처음에는 3일만 참자라고 생각하세요.


“영원히 끊자”

이렇게 생각하면 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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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안은 일하지 말고, 휴가를 내서 쉽니다. 3일 동안 넷플릭스 보고, 집안일 조금 하고, 간식 먹으면서 푹 쉬면 됩니다. 다른 사람과도 연락 안 하는 게 좋습니다.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받으면 한 개 피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지거든요. 3일 동안은 늦잠 자고 일찍 자면서 잠자는 시간을 최대화합니다. 딱 3일만 버티세요.



7. 스트레스받으면 물먹기

금연을 하면서 스트레스받을 때가 찾아옵니다. 그럴 때 흡연욕구가 아주 아주 강해집니다. 그때 물 한 모금 먹습니다. 물이 목구멍으로 내려가면서 흡연 욕구가 많이 내려가요. 생수병을 주변에 준비해 두고, 빡 받으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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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금연 어플

금연 시작 후 금연어플 깔아 등록하고 가끔 들여다보세요. 내가 얼마나 참았나, 내 몸이 얼마나 건강해졌나 알 수 있고 동기부여됩니다. 숫자로 보이면 자신감과 자존감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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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손가락 냄새

흡연생각이 또 떠오르면 저는 손가락 냄새를 맡습니다. 예전에는 손가락에서 담배 쩐내가 났지만, 지금은 살짝 구수한 냄새가 납니다. 그러면서 금연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거 진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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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한 까치 금지


금연을 며칠 하다 보면 딱 한 개만 피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한 까치만 피우고 다시 금연하면 되지 뭐!"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한 까치 피우면 그것으로 금연은 끝입니다. 끊임없는 한 까치가 되거든요. 전자담배 한 모금도 안됩니다. 전자담배 몇 개 피우면 다시 연초로 돌아가게 되어 있어요. 느슨한 생각은 다시 흡연의 동굴 속으로 들어가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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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까치”는 금연 끝입니다.




이렇게 금연 도전했습니다. 28년 동안 피운 담배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요. 경각심을 가지고 평생 참는 거죠. 저는 지금 2025년 12월 17일부터 금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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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안 피우니 좋은 점은 몸에서 담배 냄새가 안 난다는 것! 이젠 비흡연자와 만날 때 좀 더 당당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요즘 상당수가 금연아파트입니다. 현장에서 작업하다가 중간에 담배피우기 위해 아파트 밖으로 힘들게 안 나가도 된다는 거죠. 담배 사러 편의점 안 가도 되고, 담배가 몇 개 남아있나 계산 안 해도 됩니다. 담배의 굴레에서 벗어나니까 그만큼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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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맛있고, 간식도 맛있고, 먹는 게 즐거워졌습니다. 금연하면 다른 사람은 살찐다는데, 저는 몸무게 유지 중입니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지인들이 거의 30년 동안 피운 담배 어떻게 하루아침에 끊었냐고 칭찬을 많이 해줍니다. 그런 칭찬을 들을 때마다 조금은 괜찮은 사람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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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있습니까? 담배 좀 피워도 됩니다. 저도 평생 피우려고 했으니까요. 그런데 금연 도전 한번 해보세요. "내가 나를 이길 수 있을까?" 자신의 자제력과 절제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 보는 겁니다.


“혹시 지금도 담배를 피우고 계신 분이라면,
당장 끊으라는 말은 안 하겠습니다.

그냥…
오늘 이 영상 본 것만 기억해 주세요. 언젠가 ‘아, 그때 그 녀석 영상 있었지’ 그 생각만 나도,

금연의 절반은 이미 시작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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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영상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저에게 담배 한 까치 주신다 생각하고, 구독이랑 좋아요 한번 눌러주시면 내성적이고 소심한 제가 영상을 만들 수 있는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일 이야기, 인생 이야기, 도전 이야기
편하게 나눠보려고 합니다.

같이 버티고, 같이 나이 들어가는 채널,
그렇게 만들고 싶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끝까지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너바스 이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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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야~ 영상 끝났다. 빨리 한 개 주라~"



PC에서 클릭해 보세요~ 꿀잼 보장!

휴대폰에서는 영상이 안 나오더라고요.

https://youtu.be/p8gWdZz8U1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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