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연드라마
여러 곳에서 평이 좋았다.
관객도 호평일색이다.
난 이 작가의 작품을 한 번도 재밌게 보지 않았기에,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작가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희안한 일이다.
이 영화는 러닝타임이 짧다.
근데 나에겐 길게 느껴졌다.
배우들의 연기는 부담스러웠고,
영상은 조잡했다.
이건 비단 제작비의 문제가 아니다.
영화는 컷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예술매체와의 차이다.
컷이 플롯을 만든다.
컷이 스토리를 만든다.
이 영화는 컷이 없다.
그냥 편하게 자른다.
나에게 이 영화는 재연드라마다.
일요일 아침 11시에 하는 .
비극이라고, 관련자가 살아있다고 무조건 좋게 말할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