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결혼선물이라고 하지
우선 제일 놀란 건,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자막이다.
독일인중 4명 1명이 데이트 폭력을 당한다고 한다.
독일은 그래도 선진국인 줄 알았는데, 아닌 가 보다.
내 생각에, 나쁜 남자는 많아도 나쁜 여자는 드물다.
미친 여자는 있다. 나xx, 김xx, 이xx 등등.
곱게 생겼는데, 완전히 미쳤다.
한 여자가 일어나면, 벽에 붉은 글씨가 써 있다.
결혼기념일에 둘 중 하나는 죽는다.
그녀와 남편.
누가 죽을까?
영화를 보면 안다.
맞고 사는 여자는, 살인마 덕분에 변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 그는 자신의 일은 충분히 수행 한 것이다.
영화를 잘 아는, 눈치가 빠른 사람은 금방 법인을 알아챌 것이다.
난 몰랐다.
이것이 영화의 묘미, 편집의 기술이다.
나도 예전에 이런 비슷한 스토리를 만든 적이 있다.
자신의 생일날에 죽는 사람들 이야기다.
결혼기념일에 죽고, 생일에 죽는다.
뭔가 비슷하다.
근데 뭐가 차이가 난 거지?
캐릭터....
난 인물에 감정이입을 잘 못한다.
그 고통을 견뎌내지 못하는 거 같다.
그래서 인물을 끝까지 몰아붙이지 못한다.
어쩜 작가가 가져야 할 가장 큰 재능과 기술을 갖고 있지 못한다.
그래서 서툰 코미디만 주구장창 쓴다.
작가는 참 잔인한 사람만이 될 수 있는 거 같다.
그 많은 고통을 다 경험해야 하니까.
난 한 사람의 고통도 버거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