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른다. 나의 패션 이야기

나는 아직 배우는 중이다 ― 실패 속에서 자라는 법

by fafilife


나는 아직 배우는 중이다.


사람은 책으로 배우고, 일을 하며 배우고,

삶을 살면서 또 배운다.

그런 의미에서,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패션 역시 마찬가지다.

끝이 없다.

디자인, 패턴, MD, 스타일링, 브랜딩…

모든 분야가 끝없이 변화하고,

그 안에서 살아남으려면 늘 배우고 익혀야 한다.


나 역시 사진을 찍거나, 콘텐츠를 만들 때마다 배운다.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럽게 찍힐까?”


“어떤 구도가 나를 더 잘 담을까?”



이런 사소한 질문들이 결국 나를 성장시킨다.

모델이라는 직업도 단순히 ‘보여주는 일’이 아니라

‘연구하고 이해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배움은 결국 성장의 다른 이름이다.


모든 걸 다 알 수는 없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자신이 최고라고 믿는 자신감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아직 배우는 중이다”라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최근 들어서는 사진 포즈나 패션 MD 관련 책들도 찾아본다.

직업적인 이유보다는,

그냥 배움에서 오는 순수한 즐거움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배움은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이 되어야 오래 지속된다.


패션을 보고, 글을 쓰고, 사진을 남기는 일—

그 모든 순간이 나에게 또 다른 공부이고,

조용한 성장의 과정이다.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배움은 누군가를 이기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기 위한 여정이라는 걸.


그래서 나는 오늘도 배운다.

잘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멈추면 사라질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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