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그리고 니들스 콜라보 구매후기까지
유니클로는 일본의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크다.
모든 매장이 그런 건 아니지만, 내가 자주 가는 유니클로 가산점만 봐도 그렇다.
마리오아울렛 3관에서 2관, 1관으로 내려가려면 자연스럽게 유니클로 매장을 지나쳐야 한다.
결국 사람은 시각적인 자극에 이끌리게 된다.
눈에 띄는 옷이 있으면 멈춰 서게 되고,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지금 살까, 나중에 살까, 그냥 둘러볼까’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전역한 한 동생에게 브랜드를 추천해달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유니클로를 추천했다.
무신사를 말할까 고민했지만, 직접 입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매장이 넓고, 직원 눈치를 보지 않아도 편하게 입어볼 수 있다는 게 유니클로의 가장 큰 장점이다.
판매직을 해봤던 내 입장에서는 손님도 직원도 서로의 눈치를 보는 구조를 잘 안다.
그런 면에서 유니클로는 ‘편하게 입어볼 수 있는 매장’으로 기억된다.
그 이후 그 친구는 유니클로에 자주 들러 옷을 입어보고, 나와 함께 쇼핑도 즐긴다.
결국 브랜드를 고를 때 중요한 건 예산 안에서 얼마나 ‘합리적’인 선택을 하느냐인 것 같다.
30만 원의 예산이 있다면 어떤 사람은 애플워치를, 어떤 사람은 지샥을 고른다.
같은 가격이지만, 결국 선택은 ‘취향’의 문제다.
누가 강요할 수도 없고, 결국 본인이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요즘은 과거보다 소비자들의 ‘자기 주관’이 훨씬 강해졌다.
타인의 의견을 참고하긴 하지만, 결국 자기 생각이 더 중요해진 시대다.
나는 이것이 지금의 소비 패턴이자, 시대적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니들스(Needles)는 나비 로고로 유명하다.
이번 유니클로 협업 제품을 보며 놀랐다.
온라인 구매를 시도했지만,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원하는 제품을 사지 못했다.
그렇다고 구매를 못한건 아니지만, 구매를 해서 직접 입어봤었다.
심지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인기가 폭발적이었다.
니들스가 이렇게까지 인기 있을 줄은 몰랐다.
나는 평소 슈프림, 노스페이스, 언더커버 같은 브랜드를 좋아한다.
하지만 니들스는 그들과는 조금 다르다.
겉보기에는 자유롭고 편안해 보이지만, 막상 입어보면 ‘쉬운 옷’이 아니다.
유니클로가 가격의 허들을 낮추어 대중적으로 풀었지만,
니들스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실루엣, 질감, 색감은 쉽게 흉내낼 수 없는 영역이다.
패션에서 가장 어려운 건 ‘느낌을 살리는 일’이다.
룩북을 보고, 모델의 포즈나 조명, 분위기를 참고해도
그 감각을 현실에서 완벽히 재현하기란 쉽지 않다.
니들즈라는 브랜드는 사실 잘 모른다. 그렇치만 모르면 알아가면 되는 것이고 ,
어떻게 입어야 되는지 더 충분히 도움이 될 지 모른다.
많이 알아도 의미가 없다.GPT로 검색하면 다 나온다.
지식의 대한 의미가 없고, 이제 브랜드의 깊이에 대한 스스로의 이해도가 더 중요하다.
즉 ‘신념’ 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번 유니클로 × 니들스 협업을 보면서 다시 한번 느꼈다.
“브랜드를 이해하는 일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연구에 가깝다.”
유니클로의 실용성과 니들스의 감성이 교차할 때,
그건 단순히 옷 한 벌이 아니라
‘두 브랜드가 만든 하나의 대화’ 같았다.
브랜드에 대해서 알아가는 재미를 느낀다면 , 자연스럽게 옷을 잘 입어질수 밖에 없다.
옷 잘입는 방법은 나를 아는 것이고 , 브랜드를 아는 것이고 , 타인에게 배우는 것이고
계속 배우고자 한다면 훨씬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