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옥 꼬옥

여미다

by 지니샘

구멍 하나 허락하지 않게

꼭 꼭 눌러

여며주는 그 손길은

나를 향해있다

나를 위해서다


나를 에워싸는

틈을 막아주는

나를 향한

마음이다


가득히 내가 차버린

야무진 손길 하나에

나 하나가 가득

아주 가득히

가득하게

차버린다


품어낸다

누군가를 향한

누군가를 향하는

나의 마음을

내가 내어주는

마음을 품는다


내어줄 손길을

따스히 데운다

위해서

마주할

누군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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