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임원과 일하는 방법

휘둘리는 팀장에서 주도하는 리더로: 기록과 확인의 기술

by 하랑팀장

직장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상사는 '무능한 상사'가 아니다. 바로 '변덕스러운 상사'다. 어제는 "속도가 중요하다"며 몰아치더니, 오늘은 "왜 이렇게 디테일이 부족하냐"며 타박한다. 일을 벌이지 말라기에 현상 유지에 집중했더니, 이제는 "왜 이렇게 도전 정신이 없냐"며 무기력하다고 질타한다.

이런 임원 밑에서 일하는 팀장과 팀원들은 마치 지뢰밭을 걷는 기분이다. 기준이 매번 바뀌니 최선을 다할 의욕이 꺾이고, 결국 '일단 시키는 것만 하자'는 수동적 태도로 회귀한다. 하지만 변덕을 상사의 기질적 문제로만 치부하고 포기하기엔 우리의 커리어와 정신 건강이 소중하다. 변덕이라는 파도 속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고 나아갈 것인가.


상사의 지시가 번복되는 가장 큰 이유는 불안이다. 상위 조직의 압박이나 시장의 변화를 견디지 못하는 리더는 자신의 불안을 '지시의 수정'이라는 가짜 솔루션으로 해소하려 한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이는 '통제 편향(Control Bias)'이다. 상황이 통제되지 않을 때 무언가 계속 바꾸고 지시함으로써 자신이 상황을 주도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는 것이다. 또한, 정보가 파편화된 리더는 맥락(Context)을 놓친 채 지엽적인 피드백에 매몰된다. 어제 본 기사 하나, 아침 회의에서 들은 상위 임원의 말 한마디에 전체 전략을 흔드는 지시를 내리는 식이다. 그들에게 변덕은 '유연함'이라는 가면을 쓴 '불안의 배설'이다.


AI 이미지

상사를 바꿀 수는 없으니 좋으나 싫으나 적응하면서 지내야 한다.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팁은 아래와 같다.


1. 기록은 감정을 이기는 유일한 팩트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하랑팀장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대기업 팀장 5년차, 겁 없이 빠른 실행력,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여팀장의 리더십,

602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27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09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