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던 대로 하면 망한다? AI 이야기

콘텐츠 창작과 AI에 대한 생각

by 성호랑

하던 대로 하면 망한다?

AI 전환의 시대, 콘텐츠 창작자는 '오퍼레이터'인가 '리더'인가



요즘 AI의 발전 속도는 가히 경이로움을 넘어 생경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거대한 변화의 파도 속에서 우리는 단순한 생존을 넘어 어떻게 새로운 기회를 포착해야 할까요?

콘텐츠 창업가로서 체감하고 있는 AI 시대의 변화와 제 생각을 공유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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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부로 체감하는 업의 재정의

사업을 시작한 이래 수많은 변화를 겪어왔지만, 지금처럼 '업'의 정의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경험은 처음입니다. 창업가에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변화 속에서 살아남는 '적응력'같습니다.

하지만 AI가 몰고 오는 변화는 단순히 속도의 문제를 넘어, 수익 구조의 본질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업을 운영해 오며 여러 번 수익 모델이 바뀌어왔습니다. (변화에 적응하며 다각화했죠!)

지난날들을 돌아보면,



2017년(개인 창업): 디자인 수주를 기반으로 한 '노동 집약적' 모델이었습니다. 내 시간을 투여한 만큼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였습니다. 일 - 사람으로 돌아가는 구조였기 때문에 직원이 있어야 일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2020년(법인 창업): 단순 제작을 넘어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구축하며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도 사람이 많이 필요한 구조이긴 했지만, 한 사람이 낼 수 있는 매출의 구조가 다양화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단지 만들어주는 것 이외에도 매출을 낼 수 있구나 하고 말이죠..


현재: 이제는 제작과 IP 수익화를 넘어,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하며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사람은 반복작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몸소 체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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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AI 기반으로 생산성 자체를 재편하지 않으면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모든 직무가 AI로 대체되지는 않겠으나, 적어도 콘텐츠 영역은 이미 불가역적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고 느낍니다. 인간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결과물을 만드는 기술 앞에서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생존에 있어 어려운 일이라 느낍니다.






2. 고용 없는 성장, 일하는 방식의 전환

최근의 국내외 지표는 우리가 직면한 상황이 기술적 진보를 넘어 '일의 재정의'라는 거대한 전환점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1)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감원과 '고용 없는 성장'


2025년 말을 기점으로 아마존,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자동화를 통한 비용 절감을 이유로 수만 명의 인력을 감축했습니다. AI가 중간 관리직과 반복 업무를 대체하면서, 기업은 성장하되 고용은 늘리지 않는 구조적 변화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죠.



2) 1인 창업의 폭발적 증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전체 창업은 소폭 감소했으나 AI 활용 창업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고용 시장에 진입하기보다 AI를 도구 삼아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가형 인재'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미 제 주변에도 이런 케이스들이 상당히 많이 늘었습니다. 이제는 팀빌딩 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죠.



3) 외주 의존도와 유연한 조직


AI를 적극 도입한 기업들은 정규직 고용 대신 프리랜서나 전문 컨트랙터를 활용하는 비중이 일반 기업 대비 4배나 높습니다. 필요할 때 필요한 전문가와 협업하는 방식이 표준화되고 있습니다.







3. 직장인이든 창업가든, 모두가 '리더'여야 하는 이유

AI라는 강력한 팀원을 곁에 둔 지금, 우리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나는 시키는 일만 하는 오퍼레이터(Operator)인가, 설계하는 리더(Leader)인가?"


관성에 젖어 주어진 일을 쳐내는 것만으로는 AI의 압도적인 가성비와 속도를 이길 수 없습니다.

이제는 직책과 관계없이 자신의 업무를 '사업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어떻게 효율과 가치를 높일지 고민하는 리더십이 필수적인 시대입니다.


하지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도 있기 때문에, 인간은 인간이 잘하는 일을 하면 되겠죠.

인간의 영역: 창의성, 사람의 마음을 읽는 공감 능력, 전략적 의사결정 및 방향 설정.

AI의 영역: 반복적인 제작 활동, 실행, 데이터 분석 등 매뉴얼화가 가능한 모든 업무.



AI라는 유능한 비서를 거느린 리더로 일한다면,

우리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전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 느낍니다.






마치며: 변화의 고통 이면에 숨겨진 기회


새로운 파도를 맞이하는 일은 언제나 두렵습니다. 저 역시도 오랫동안 몸에 익은 관성을 깨부수는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가 증명하듯, 거대한 변화의 이면에는 늘 그에 상응하는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

우리는 콘텐츠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축적해 온 사람들입니다.


막막함에 매몰되기보다 AI를 가장 든든한 조력자로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작과 실행은 AI에게 맡기고, 우리는 고유한 색깔을 가진 '일의 리더'로서 더 크고 가치 있는 가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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