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7월 출시된 아이오닉 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현대차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다. 그간 현대차는 패밀리룩을 지향하기보단 차종별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하는 ‘체스룩’을 고집해 왔다. 이러한 전략으로 모델별 호불호가 크게 갈린 것은 물론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모호하게 하는 악영향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아이오닉 6의 경우 콘셉트카의 멋진 디자인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특히 공력 성능을 위해 유선형 디자인에 치중한 전면부는 밋밋하다는 반응과 함께 ‘물방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페이스리프트 신차부터는 확연히 달라지는 전면부를 바탕으로 그간의 평판을 뒤엎을 가능성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