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시절 위기의 회사를 되살려낸 모델로 평가받는 토레스. KG그룹과 에디슨모터스(현 KGM커머셜)의 쌍용차 인수전이 한창이던 2022년 7월 등장한 해당 모델은 전례 없는 돌풍을 일으켰다. 도심형 크로스오버로 가득한 국산차 시장에서 쌍용차 전성기 시절의 향수를 담은 정통 SUV 디자인, 그리고 파격적인 가성비 전략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출시 초기 사전 계약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2023년 3월에는 승용차 판매량 2위에 올라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랬던 토레스가 지금은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액티언의 등장에 따른 토레스의 판매량 감소는 예견된 일이었으나 정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