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율 올리는 UXUI 디자인과 사용성 테스트 하는 법
사용성 테스트로 앱 이탈률 70% 줄이기 가능하다고?
사용성 테스트, 왜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IT 도매인에서 7년째 UXUI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지밍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했던 UXUI 사용성 테스트 사례를 통해,
사용성 테스트의 중요성과 실무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해보려고 하는데요!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디자인이 잘 나왔는데, 굳이 사용성 테스트까지 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이기도 한데요.
현업에서 일을 해보니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사용자 수가 늘어날수록 사용성 테스트의 유무가 서비스 성패를 가르더라고요. ㅎㅎ
사용성 테스트란 무엇인가요?
간단히 말해 사용성 테스트(Usability Test)는 실제 사용자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보게 하고, 그 과정을 관찰하거나 데이터를 수집해 개선점을 찾아내는 단계를 말합니다.
디자이너가 아무리 멋지게 설계해도, 실제 사용자에겐 다르게 보이고 다르게 작동될 수 있는데요.
그 차이를 좁히기 위해 사용성 테스트는 필수죠!
특히 앱 디자인, 웹사이트 UXUI 디자인처럼 사용자 경험이 곧 서비스 가치로 직결되는 프로젝트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7년차 디자이너가 경험한 실제 사용성 테스트 사례
케이스 1. 회원가입 단계 줄이기
몇 년 전 진행했던 한 커머스 앱 리뉴얼 프로젝트에서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클라이언트는 회원가입 단계에서 이탈률이 너무 높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희 팀은 기존 UXUI 흐름을 점검하고, 가설을 세운 뒤 사용자 10명을 대상으로 짧은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의외였는데요!
가입 단계가 복잡한 게 아니라, 중간에 이메일 인증을 위해 메일 앱으로 이동하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사용자가 길을 잃는 게 원인이었어요.
문제를 확인한 뒤, 메일 인증 대신 SMS 인증을 도입하고 한 화면 내에서 인증까지 완료하도록 UX를 바꿨습니다.
테스트 후 실제 이탈률은 35%에서 12%로 크게 줄었습니다.
케이스 2. 버튼 컬러 하나로 전환율이 달라진다?
두 번째는 제가 진행했던 SaaS 대시보드 리뉴얼 사례입니다.
대시보드 내 '업그레이드 플랜 구매' 버튼이 있었는데, 아무리 눈에 띄게 배치해도 클릭률이 낮았어요.
사용성 테스트에 참여한 사용자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버튼이 다른 메뉴 버튼이랑 똑같아서 중요성을 모르겠다.
결국 메인 버튼 컬러를 브랜드 포인트 색상으로 바꾸고, 주변 요소와 명확히 구분되게 조정했습니다.
같은 UI라도 컬러 하나로 CTA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은 순간이었어요!
변경 이후 구매 전환율이 1.7배 늘어났습니다.
사용성 테스트는 작은 비용으로 큰 리스크를 줄인다
위 사례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사용성 테스트는 큰 예산이 들지 않아요.
몇 명의 사용자만으로도 충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사전에 문제를 발견해 개발 리소스 낭비를 줄여주는데요.
저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최소 5명 이상 사용자에게 꼭 테스트를 거칩니다!
테스트 후에는 꼭 객관적인 데이터로 문제점을 정리해,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기획자·개발자 모두와 공유해요.
습관적으로 이 과정을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서비스는 더 사용자 친화적으로 진화할 수밖에 없어요.
성공적인 UXUI 디자인을 위해
저는 여전히 사용성 테스트는 디자인을 부정하는 과정이 아니라,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필수 단계라고 생각해요.
저도 아직도 사용성 테스트에서 뜻밖의 문제를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내가 만드는 화면이 아니라, 사용자가 쓰는 화면을 만든다'는 기본으로 돌아가게 되죠.
UXUI 디자인은 결국 사용자와의 소통이고, 사용성 테스트는 그 소통의 시작점입니다.
개발과 사용성을 모두 고려한 UX디자인이 내부적으로 어렵다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개발사와 함께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