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양병원 사회복지사 되려고
쉽고 빠르게 자격증 땄었던
제 경험을 이야기해볼게요
제가 사회복지사라는 일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게 된 건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
행정업무를 하면서였어요
저는 천안에 살고 있고
예전에는 원무과에서 접수·수납
각종 서류 정리 같은 일반
사무를 맡고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입·퇴원
수속을 하면서 환자분들과
마주치는 시간이 많았는데
특히 장기 입원 중인 어르신들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묵직해지더라고요
진료 예약도 도와드리면서
얘기를 좀 들어드려야 될 것
같은 상황이 자꾸 생겼어요
"가족들은 바빠서 자주 못 온다"와
같은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행정
직원으로서 해드릴 수 있는 게
너무 제한적인 느낌이었죠
그러면서 내가 이왕 병원에
계속 있을 거라면, 조금 더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때 처음으로 요양병원 사회복지사라는
직무를 제대로 찾아보게 됐어요
자격증이 있으면 진료·행정보다
더 사람 중심의 일을 할 수 있고
향후 복지 쪽 커리어를 넓히기에도
좋다는 걸 알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자격 준비를 결심하게 됐네요
요양병원 사회복지사 자격을
따려면 법으로 정해진 요건을
맞춰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가장 먼저 기본적으로
2년제 이상 학위가 필요하고
그 위에 실습을 포함한 사회복지
전공 과목들 17개를 이수해야 됐어요
그래도 저는 다행히 다른 전공이라도
4년제 졸업 학력은 이미 있는 상태라
학력 자체는 조건을 충족했지만
사회복지 관련 수업을 들은 적이
전혀 없어서 전공 과목 17과목을
새로 채워야 됐어요
처음엔 방송통신대나 사이버대를
알아보기도 했었지만
입학 시기나 기간, 등록금 등을
따져보니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러다 검색하다가
국가제도를 알게 됐고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공식
평생교육 과정이라
요양병원 사회복지사 자격 준비에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걸 알았어요
마침 교육원 담당자 분과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제 기존 학위·나이·근무 형태를 보고
1년 안에 전공 과목을 모두
채울 수 있는 플랜을 짜 주셔서
혼자하는 것 보다 전문가랑
같이 하는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요양병원 사회복지사를 위한
국가제도의 온라인 수업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이었어요
수업은 전부 비대면이라
정해진 시간에 접속할 필요가 없고
한 주 단위로 올라오는 강의를
2주 안에만 시청하면 자동으로
출석이 인정됐거든요
그래서 저는 야근이 없는 날에는
저녁에 집에서 노트북으로
2-3강씩 틀어두고
바쁘게 지나간 주에는 주말 오전에
한번에 모아서 듣는 방식으로
루틴을 만들었어요
영상 한 편이 60~80분 정도였는데
여러 다양한 정보를 설명해주다 보니
지루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떠올려볼 수 있어서 금방 적응했네요
과제·토론도 있었지만 담당자 분이
마감 며칠 전에 참고 자료, 작성
예시를 정리해서 보내줘서
틀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또한 중간·기말시험은 오픈북
형식이라 교재랑 강의노트만
정리해도 충분히 풀 수 있었고
시험 일정도 미리 문자로 받아서
쉬는 날에 맞춰 응시하다 보니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었답니다
덕분에 직장 다니면서도 평균 이상의
점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고
별다른 스트레스 없이 꾸준히
요양병원 사회복지사 과정을
따라갈 수 있었던 게 정말 좋았어요
요양병원 사회복지사 자격을 위한
이론 과목들을 어느 정도 채운 뒤에는
사회복지사 과정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꼭 거쳐야 되는
‘현장실습’이 남아 있었어요
많은 분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단계가 바로 이 부분이더라고요
사회복지사로 일하려면 실제
기관에서 160시간 이상 실습을
해야 되는데
풀타임 직장인이다 보니 처음엔
이걸 어떻게 소화하나 싶었죠
그런데 담당자 분이 지역별
실습 가능 기관 리스트를
정리해서 보내주고
그 중에서 제가 사는 곳과 출퇴근
동선에 맞는 곳을 함께 골라줬어요
저는 집에서 가까운 복지관·요양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문의했고
주말·공휴일을 활용하는 반 주말반
형태로 스케줄을 조율해 주셔서
큰 무리 없이 시간을 채울 수 있었어요
실습 기간에는 프로그램 보조,
사례 기록, 상담 동행, 각종 서류
작성 등을 직접 경험하면서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배웠던 내용이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
요양병원 사회복지사 과정이
끝나가면서 어르신들의 생활을
가까이서 보고
이제야 내가 여러 도움을
줄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요양병원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해야 될 일은 행정 절차였어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시스템에
학습자 등록부터 학위 발급까지
단계별로 진행해야지만
자격증을 발급 받을 수가
있다고 했기 때문이였어요
이 과정은 신청 가능한 달이
정해져 있어서 시기를 놓치면
3~6개월씩 미뤄질 수 있는데
담당자 분이 분기마다 체크리스트와
함께 이번 주 안에 이거까지
끝내면 된다”는 식으로 안내를
해줘서 큰 실수 없이 통과할 수 있었죠
학위가 최종 승인된 뒤에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쪽에
자격증 발급 신청을 했고
사회복지사 2급자격증이
발급됐다는 문자를 받았을 때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지금은 같은 병원 안에서
사회복지사 직무로 정식 전환되어
어르신들 상담·가족 연락·프로그램
안내 등을 맡고 있어요
예전에는 서류 처리만 해드리던
분들에게 조금 더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된 것 같아
훨씬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저처럼 병원·요양 쪽에서 일하시면서
진로를 바꾸고 싶은 분들이라면
온라인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요양병원 사회복지사 자격증 준비가
가능하니까 여러 이유로 미루셨던 분은
한 번쯤은 이런 방법도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더 늦기 전에 고민될 때 한번
도전부터 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