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내 세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쏘리 Nov 20. 2024

돌아가는 정치판, 대한민국 현주소

지극히 내 생각. 강요 안함. 읽고 넘어가세요.







퇴사 후 아침 루틴 만들기 위해 시작했던 아침 산책과 쓰레기 줍기 



이 두 가지를 하면서 변화된 점, 그리고 알아가게 된점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다시 말하지만 내 블로그에 작성하는 내용은 평가받기 위함도,

돈을 벌려고 하는것도, 무슨 문학 작품을 남기려는 것도 아니다.



그냥 순수 내가 느끼고 경험한 사실에 대해 적어가는 것 뿐이다.



그냥 내 자체가 증거고 산증인이다.

그 놈의 애비던스, 애비던스들도 가져가도 외면하고 왜곡하는 주제에 뭘 어쩌란 건지 잘 모르겠음.




            아침 산책          

            아침산책을 하면 자연스레 기상시간이 일찍 앞당겨진다.          

            아침일찍 일어날 수록 피곤하게 많은 사람들을 안봐도 된다.          

            진짜로 부지런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건강은 당연히 덤으로 따라온다.          

            새벽에 일하는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사는 곳 구석구석을 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이웃주민과 스몰토크 할 기회가 생긴다. 주로 연령층은 아무래도 40-60이상 이신 것 같다.          

            나보다 한 참을 많이 살아가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밥을 먹는건 나쁘게 볼게 없다.           

            밥은 내가 지금 현직 백수지만 내가 샀다. 물론 얻어 먹을 때도 있었지만 그뿐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불편하면 불편하다고 얘기하고 차단 박는다.          

            또는 그냥 채팅방 나가버린다.          




2. 쓰레기 줍기



* 이만큼이나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린다고 알게 된다.

* 쓰레기는 주어도 또 생긴다.

* 사람들은 쓰레기 줍는 걸 이상하게 쳐다본다.

* 환경미화원 직업이 이런걸까 생각한다.

* 경비 선생님이 내 눈치를 본다.

*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이 내 눈치를 본다.

* 하고 나면 뿌듯하다.

* 분리수거는 번거롭지만 해야하는 작업이다.

* 대략 한달 미만으로 했지만 치우는 속도가 빨라진다.

* 주변 사람들이 이제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거나 모아두기 시작한다.

* 이 행동이 나를 긍정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다.

* 보여주기 식이든 그냥 하는 것이든 어쨌든 기분은 하고 나면 좋아진다. 

* 나이든 어르신들이 사진찍자고 한다. 

* 상줘야 하는거 아닌지 칭찬 듣는다.




3. 정치 얘기



* 아침산책 중 만난 어르신들과의 대화엔 꼭 정치로 이야기가 샌다. 물론 나도 아버지랑 얘기하면 꼭 정치 얘기가 낀다. 나이가 들어가면 할 일이 줄어들어서 정치얘기를 광고 보는 것마냥 보니까 할 얘기가 정치 밖에 없나? 이런 내용을 내가 블로그에 썼었다. 


https://blog.naver.com/so_10004/223461271770?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정치

나라와 국민을 다스리는 일 오늘 두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었다. 나는 항상 질문이 나와 맞지 않는 상사와 ...

blog.naver.com





(*2024.5.28 아침 산책 하다 만났던 어르신들과의 대화를 통해 내가 느꼈던 것을 적은 내용이다. 도대체 정치란 무어일까 고등학교 선택과목이 경제였다. 아무튼 사회경제에서도 정치를 , 역사 근현대사에서도 정치를 듣긴 했지만 정확한 단의 뜻과 의미는 몰랐지만 30살이 지나서야 알아가 본다. 왜냐. 난 정치외교학과를 전공한 것도 아니고 그냥 내 머릿속 정치란 그냥 누가누가 더 더럽고 덜 비열하고 하는 일 없이 나랏돈 받아다가 펑펑 쓰는 부자놀이 하는 한심한 인간들로만 봐왔기 때문에 관심도 없고 솔직히 말하면 투표도 잘 안했다. 팩트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는 순간 나는 그날 남자친구 집에서 자고 일어났다. 그랬더니 투표 안한 나를 보더니 너 때문에 윤석열이 됐잖아 라는 핀잔을 들었다. 그 남자친구는 당연 헤어졌다.)




* 정치얘기를 나누다 보면 내 직업상 경청과 공감이 베이스기에 게다가 내 의견도 덧붙여 티키타카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산책운동이 끝나고도 이야기가 길어진다.



그러다가 토론하는 것처럼 내 궁금증을 많이 해소하기도 한다. 물론 미디어를 볼 수도 아버지와 얘기 할 수도 있지만 가족끼리하면 싸움난다. 남은 안보면 그만이지만가족은 그럴 수 없기에 물론 가족도 안보면 그만이지만 남보단 가깝게 지내야 하는게 가족이다. 아무튼 그렇다.




* 내가 아는 정치는 여당, 야당 그리고 대통령 이름 정도. 그리고 뉴스를 보면 가뜩이나 스트레스가 많은데 굳이 뉴스를 보며 스트레스를 내가 자발적으로 받을 필요가 없다. 내가 화성에서 첫 퇴사했을 때 그때 마지막 팀장님과 한강에서 맥주먹고 벌어진 대학생들의 의문에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 이제 뉴스나 이런거 보면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안보고 살아요."라는 뉘양스로 말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 팀장님은 "정소연 선생님 그래도 뉴스 이런거 챙겨봐야 해요."라고 말 씀해 주셨다. 그 의미는 스트레스 받으라는 차원에서 뉴스를 보라는 것이 아닌, 뉴스를 보며 세상 돌아가는게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셨다는걸 나는 알고는 있다. 그치만 하고 싶은대로 하는 나란 사람은 매번 챙겨보지는 않고 그냥 틀어놓거나 그정도 였다. 그러곤 누구나 그렇듯 뉴스에 범죄자가 나오면 "ㅉㅉ" 하는 정도다.




* 나는 공부를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그 단어의 의미를 검색해 보는 것이다. 그래야 머리에 저장이 잘 된다. 일부러 주입식 교육을 하는게 아니라 그 의미자체가 머릿속에 이해가 되어버리면 굳이 외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라고 되어있었다. 그 다음은 그럼 누가 나라를 다스리고 나라를 잘 다스리기 위해선 어떤 것들이 필요하고 진행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현재 어떻게 다스려지고 있는지가 궁금했던 것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지금까지 대략 아침 산책 선생님과 나누었던 정치관련 주제 키워드들은



(* 어디까지나 나와 선생님은 그냥 대한민국 국민일 뿐이고, 


그냥 모두가 나라 돌아가는 일에 미주알 고주알 얘기하는 그정도 수준이다. 


물론 각자의 색깔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걸 서로 강요하지 않고 그냥 얘기를 나누는 것 뿐이다. 


나와 색이 다르다고, 내가 이웃 선생님과의 의견에 반대가 된다고 서로 틀렸고 나무라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함께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함께사는 이웃주민이다. 얼굴을 붉힐 이유가 없다.  각자 그 소중한 시간에 정치색이 다르다고 


그동안 나눠왔던 친분들이 정치판 때문에 금이 갈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1. 공산주의 vs 자본주의



 현 정치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서 질문을 하다보면 먼 과거에서부터 시작된다.



호롱불을 켰던 그 시절부터 .. 아마 주경야독이라는 사자성어가 이때 나온건가 싶기도 하다.

 나는 한자 공부를 사랑한건 아니지만 한자 공부를 좋아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한자는 그 뜻에 대해 한글자 한글자 모두 뜻 풀이를 했으며, 

대학교 교양 수업도 한문? 한자? 수업을 들었던 것같다. 

쉬는 시간 없이 풀로 4시간 때리는 교수님이 하셨고, 그 수업을 들으면 ㅋㅋ 생리가 터진다. 

그만큼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였는지 아무튼 그만큼 강력했다. 

어찌나 또 수업은 졸린지.. 

그 시간에 모두에 마블을 해도  해도 수업이 끝나지 않는 마법을 경험했던 것 같다.




종교전쟁, 정치색으로 인한 전쟁 등등 



서로의 가치관 싸움들이 많이 일어난 것 같다. 




고등학교때 선택과목으로 세계사를 선택했지만 그때는 내 삶에 세계사는 별로 영향을 주지 않아서 그냥 재미로 공부했고, 담임선생님이 하시기에 그냥 별 생각없이 신청해서 들었던 것 같다. 그때 소그룹으로 수업을 해주셨는데 그냥 선생님과 수다 떨고 너무 점수가 낮지 않을 정도로만 공부했다. 




종로엠스쿨 학원을 다녔었는데, 그때도 사회시간은 재밌게 들었다.



내가 수학을 잘 못하기도 하고 문과 과목이 재밌기도 해서 문과를 택했다. 



또 얘기가 다른 이야기로 샜는데 다시 정치얘기를 해보자면.




정치와 이념은 그냥 허상이다. 물리적 물체가 아니라 허상이다. 



말 그대로 나라를 다스리는 일, 



물건이나 사물이 아니기에 그만큼 허상이 가득하며 거짓말 치기 딱 좋고 이보다 더 쉬운 일은 없을 것이다. 



가재 붕어를 만들고 가두리를 치고,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되는 그런.

(* 가재 붕어 표현은 조국혁신당 조국의원님이 했던 발언이다.)



정치가 꼭 나라끼리만 있는게 아니다.



회사엔 사내 정치



가족엔 나중에 재산 분할 정치? 



(*물론 그만한 재산이 없는 가족들도 서로 성인이 되면 각자의 가치관이 생기기에 이마저도 깨지게 된다. 보웬의 삼각 어쩌구..? 아 다시 공부해야한다. 그냥 시험 공부 잘 보기 위한 공부를했으니 머리에서 휘발 된 것이다. 



의미자체를 이해하면 굳이 외울 필요가 없다. 

고로 나는 그냥 시험이 끝나면 공부한 내용들은 다 까먹는다.)




친구, 동료들 끼리도 뭐 사내 정치나 3명 이상 모이게 되면  누구 하나는 소외될 수도 있고 



바보 만들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나 다름 없다.



그렇기에  더블 데이트나, 조별과제를 하게 되면 누구하나 이상한 사람이 생기는 법이고, 싸움이 나고. 



도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는 말 처럼 그 조직에 도라이가 없다면  내가 도라이가 아닌지 생각해보아라. 



라는 우스갯 말도 그런 의미에서 나온 말인 것 같다.




도라이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3명 이상이 모이고 그걸 주동하는 사람이 나타났을때 



왕따, 왕따 가해자, 왕따 방관자 이렇게 나오는 식이다. 




정치 또한 그런게 아닐까 생각했다. 



아버지가 한참 귀에 딱지 않도록 해주신 얘기가 10명 중 9명이 팔 하나가 없으면, 양팔을 갖고 있는 1사람이 병신이 된다. 라는 말을 자주 하셨었다.




이 말을 듣고는 대략적으로 이해는 했으나, 실질적으로 어떤 현상인지는 경험해보지 못했으나, 

나는 이제 안다. 저런 상황이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라는 말이 적용되는 것 같다.




만약 내가 속한 그룹이 총 10명이 인원인데.




9명이 병신이면 정상인 내가 병신이 되어버리는 구조가 된다. 


하지만 삶은 내가 있고 싶은 곳에만, 하고 싶은 것 만 할 수없다고들 말한다.


근데 나는 또 말한다. 왜? 왜그래야 하지? 하기 싫으면 그만 둘 수 있다.


(단, 가정이 있거나 책임질 무언가가 있으면 선택과 고민이 곱절로 드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누군가를 책임진다는건 내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을 때,  


타인도 책임질 수 있는 조건이 생긴다. 



스스로도 책임질 수 없는 상황에서 누군가를 책임진다는 건


수영을 못하는데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것과 같다고 책에서 보았다.

(* 당신이 옳다-정혜신 책에 나옵니다.)



아무튼 다시 정치얘기로 돌아오자면.



정치는 가재 붕어를 누가 가장 최대한 많이 만드냐의 싸움이다.


이말은 즉,  권력을 갖기 위해 가재 붕어들의 표를 얻기 위함 구애 활동(정치유세)싸움이다. 


그렇기에 상대편의 허물과 약점을 기가막히게 잡아 내야하고. 


이걸 가재 붕어들에게 알려줘서 이간질을 시키는 것이다.


이간질이라기 보다 자기편을 만드는 것이다.



저런 사람이 되면 안되요. 저를 뽑아주세요.. (구애, 구애, 구애....)



그 과정에서 생기는 많은 비화들, 에피소드들, 흙탕물 싸움, 살인, 비리, 뇌물 등


별에 별일이 생긴다. 



그 과정에서 가재, 붕어, 금붕어들은 어떡해서든 콩고물이 어떻게 떨어지나. 



자기 입장에 따라 선택을 바꾸게 된다.



좌파, 우파는 그냥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권력을 잡기위한 사상일 뿐이지. 그 들이 신념이 있어서 올곧은 사상이 있어서 내새우는게 아니다.



지금 가재 붕어들이 어떡하면 반란을 하지 않고, 내 말을 잘 듣고, 개처럼 충성하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작업 중인 것이다. 좋게 말해 구애 중이다. 나를 찍어줘요. 나를 뽑아줘요. 


가재 붕어들은 과거에 비해 지금의 삶은 굶어서 죽는 고민이 아닌


삶의 질이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웃 옆집이 기준이 된다. 타인이 기준이 된다.


자기 행복이 타인의 기준에 맞춰져 버려있다.


이게 현대 사회의 고질병, 정신질환이 늘어난 이유 중에 하나라고 꼽자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내 스스로의 삶이 아닌, 타인의 삶이 기준이 되어 남이 사는 물건을 내가 못사면 배 아프고,


남의 자녀가 좋은 대학교를 가면, 내 자식에게 융단폭격 잔소리를 때리고,


남의 남편, 아내가 좋은 직상에 다니면, 내 옆에 있는 소중한 배우자가 별볼일 없어보이고, 


남의 부모가 재산을 많이 물려주면, 내 부모가 못나 보이고


그러니 흙수저 은수저 이딴 비유들이나 하고들 있다.


수저는 밥먹을때 쓰는거다 흙수저는 흙묻힌 수저냐? 


하여간 나이를 돈군영으로 냠냠쩝쩝 돈군영 박사들이다.



이런것도 어디 상을 줘야한다. 허접상.



아무튼. 



정치를 통해 권력을 잡는 인간들은. 결국 내 가두리에 가재 붕어를 얼마나 많이 키울 것이며,


상대 가두리를 어떻게 해야 박살내지? 이 고민만 할 것이며,


이념? 사상? 국민을 위한다? 


삽소리 그냥 내 가두리에 개같이 충성할 가재 붕어들 키우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정치 유세) 


그 작업에 국민들은 놀아난다. 놀아나기도 하고, 희생당하기도 하고, 콩고물을 


맛있게 얻어 먹기도 하고. 가지 각색, 형형색색들이다. 


이게 내가 느낀 아침 산책을 통해서 정치이야기를 하며 파악한 전부다.



결론 정소연 : 여당이고 야당이고 나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잘한 놈을 뽑는다. 


없으면 무효표이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일 못하면 개같이 욕할 것이다. 


욕하는게 죄는 아니잖아? 너희들이 지은 죄에 비해?


법은 차간 안전거리, 깜빡이만 잘 키면 된다고 하니.. 


뇌물 비리 이런건 법이 아무 소용 없다고 하니 그냥 살아가면서 


가재 붕어들은 차간 간격 유지와 깜빡이를 잘 지켜주길 바란다. 


물론 나는 잘 못지킨다. 성격이 급해서 운전을 조랄맞게 하기때문이다. 이상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스트레스의 뿌리를 없애라(5) - 세이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