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유교를 버린 이유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 김경일 리뷰 

p. 98

우리는 한 번도 유교를 정리할 기회를 갖기 못했다. 기회가 없었다. 

(* 도대체 유교가 무엇일까? 유교라는 단어는 서른 살 살면서 수도 없이 들었지만 정작 정확한 의미와 나온 배경과 맥락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 왜 이 저자는 유교를 강조한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하고, 책 표지엔 바닥에 앉아서 유교스럽지 못한 자세로 훈계를 하고 계신다. 그렇다면? 알아봐야 도리 아니겠는가? 

삼강오륜을 덕목으로 하며 사서삼경을 경전 <출처 : 네이버> 참나원, 유교를 알기 위해 삼강오륜과 사서삼경을 또 알아야 한다. 나는 한문을 좋아했다. 그 뜻과 의미 풀이만 알고 나면 외우는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근데 삼강오륜 또 외워서 시험 쳤는데 다 까먹었다. 그렇다고 여기서 멈추면 유교를 또 단어 글자로만 알아가지 유교에 대해 설명하시오. 서술하세요. 또는 일상에서 유교라는 단어를 활용하지 못하면 또 머리에서 휘발된다. 끝까지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라. 뱃살만 붙잡고 늘어질게 아니라, 아첨 떨어서 내가 모시는 선배들만 붙잡고 늘어지는게 아니라 스스로 지식배양을 하는 것이다. 

도덕에서 기본이 되는 세 가지의 강령과 지켜야 할 다섯 가지의 도리. 군위신강, 부위자강, 부위부강과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을 통틀어 이른다<출처 : 네이버 사전> 아놔 삼강오륜이랑 사서삼경만 알면 되겠지 했는데 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처럼 군위신강, 부위자강, 부위부강,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 다 들어봤던 단어고 시험에 나왔었다. 내가 아는건 장유유서 붕우유신 정도만 기억난다. 아.. 또 이걸 다 설명하자니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검색하고 나만 알아가도록 한다.)

(* 중요한건 왜 유교라는 덕목을 정리해야할 시점이 왔는가를 알아야 한다. 유교가 주는 의미도 중요하지만 그걸 어떻게 정리하고 다시 재정립할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다.)

한일합방, 해방, 전쟁, 쿠데타, 지역싸움, imf 등 정신차릴 수 없을 만큼 떠밀려 왔다. 중국과 일본에 비해 100년도 더 늦은 오늘에서야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자체만으로도 부끄럽기 그지없지만, 

(* 왜 중국과 일본 미국에게 우리는 어깨를 아직 나란히 하기엔 국민들의 민도가 낮은걸까? 머리가 부족할까? 뭐가 부족할까?)

아직도 그것을 끌어안고 나름의 방법과 위안을 찾는 우리의 어리석음은 우리를 더욱 무기력하게 만든다. 

(* 무기력이 상당히 무섭다. 할 수 있는 일도 하지 못하게 브레이크를 건다. 그렇게 시간을 잡아먹는다. 우리나라는 무엇에 브레이크가 걸렸을까? 대한민국은 무엇때문에 자살을 막지 못할까? 누구일까? 무엇일까? 왜 일까? DNA? 그렇다면 우리는 애초에 1등이었어야 한다.)

(* 자살 기질성을 가진게 아닌 세상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