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at. 하나투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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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게 된 배경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24년 4월 퇴사 후 국내/해외를 가고 싶었다. 혼자든, 친구들이든, 가족들이든 많이도 돌아다녔다. 나이가 반 육십인데도 혼자 다니면 위험한지 꼭 같이 가려는 사람들도 있었고, 현실에 지쳐서 같이 가자고 한 친구들도 있었다. 하지만, 누군가를 챙기는 직업이었던 나는 함께도 좋지만 혼자만에 시간이 필요한 시기였고, 성격상 배려를 못하면 안달나는 똥개같은 마인드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마음이 약한 사람이라는 걸 알기에 애초부터 함께하는 제안을 잘 거절을 못하기에 연락을 잘 안 받았다.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서운해도 어쩔 수 없다. 이제 내 인생에서 우선순위는 타인이 아니라 나다.
나다 이즈 낫띵이다. 쇼미더 머니, 힙합을 좋아해서 시즌을 거진 챙겨 봤다. 나다라는 가수의 낫띵이라는 노래가 있다. 타인을 위해서 산 사람이 지쳤을 때, 이 노래를 들어보길 바란다. 취향은 존중해주기를. 강요는 아니니까. 19금 딱지가 붙었다. 라떼는 19금이 아니였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
<가사>
너무 멀게만 보였던
꿈이 내게 오라 손짓을 하네
일이 너무 없어 죽을 것
같았는데 죽을 듯이 일을 하네
내 능력 밖에 일이라도
쉬운 듯이 하네
내가 믿는 신은 딱 견딜만한
시련을 준 다는 걸 확실히 아네
내 기준에서 이미 성공했어
그 기준이 낮냐는 말은 됐어
그냥 내가 녹음 하고 싶을 때
녹음해줄 사람 내게 쩌는 곡을 주는 사람
내가 만약 헛 소리를
하더라도 사랑 해줄 팬들 만 있다면 살아
누군가에겐 우습고 작은
것들을 위해 5년을 목맸어
이게 별거 아니라고
맞아 별거 아니었어
첫 사랑도 다시 보니까
뭐 별거 아니었어
그땐 왜 그리 울었을까
그 오빠도 5년전 고민도 어제의 고민도
지나고 보면 별거 아냐
매여있지 않고 다 지나가 버렸어
난 여전히 버스를 타 알아보면
그냥 알아보게 둬
인사한번 그게 뭐가 어려워
나도 사람인데 뭐가 어려워
더 뜨고 나니 전과 좀 달라?
아니 네가 보는 시선이 달라
그대로 행동 할뿐 뭣 하러
방송과 현실의 자아를 갈라
Ma name is Nada.
Nada is nothing 아무것도 아냐 난이게 참 좋아
정말 비워낼 때 기회는 찾아와
무에서 유를 창조해 왔잖아
기회를 잡아 저들 기억은
언제 바뀔지 몰라 독이었던 게
돈이 되기도 하네 돈이 되는게
독이 되기도 하네
그래서 더 이상 돈에 휘둘리지 않아
난 간절해 근데 절박하진 않아
무서워하던 것들 두려움 또 외로움
내가 만들어 낸 것일뿐
컨트롤 할 수 있어 이 거품
사람들은 내가 뜬 게
한방이라 하네 근데 한방 이란 것도
작은 것들이 모여 만들어내
한발 한발 계속 가야지만 한방이 돼
내가 말했잖아 가진 듯이 있는 듯이
너무 쉬운 듯이 하다
보니 한방이 됐네
That was nice Nada
I see you're improving
I like that
keep doing your thing
this is Moon Swings
이 곡은 후렴이 필요 없지
그래서 rhyme으로 떡칠
Just Music Linchpins
Unpretty let's do it
Swings is back
벌써부터 난리가 난 internet
누군 반겨주고 누군 미워하지
난 그저 멈췄던 지점에서 다시 이어가지
나답게 여전히 hot해
가운데 손가락으로 답해
멍청한 것들에겐
9년 전 이미 개강첫날처럼
한바퀴 돌며 접수했네
fuck you babies 뭘 모르는 놈들
계획을 짜봤자 그건 나에겐 고름
힘도 안 쓰지 너에겐 오른 손쯤
내 운명 내가 만들어 필요 없는 손금
고생이나 고난이나 고민은 nothing
난 물 같은 존재지 그래 없어 거품
넌 사이다, 난 fire
밑바닥을 이미 여러번 친 아이야
그래서 내가 겪은 것은 nothing
오늘이 시작. 이젠 첫승에서 천승
나보고 미친 새끼래 모두가
역사 안에서 안 그런 천재 한 명 대 봐
이런 정신병자 놈은 어디 없네
누구 날 시험해? 누구는 귀엽대
못 느끼면 넌 개구리처럼 귀없네
내 소갠 필요 없어 알아서 잘 기억해
에 에 날 못 이겨
나 혼자였어도 근데 또 있어
난 별로였던 놈들을 모아 별로 만들었어
공연장에선 여자들이 쓰러져
지노는 더 힐 난 메세나폴리스
welcome to the life 난 데낄라를 토해
매일 매일 만들지 좆되는 노랠
이건 nothing 내 인생은 show네
창문 좀 내려봐 바람이 시원해
깊게 마셔 익숙해져 이 zone에
사자가 되려면 넌 사자들과 자야지
병신과 지내면 내년쯤에 넌 양아치
무슨 말인지 알어? 그래 맞아요
내 랩을 듣다보면 뭐가 될 것 같어?
나는 mc, K-I-N-G
이젠 더 바삐 해야겠지
목 매야겠지
stay on top
지구의 자전처럼 never stop
내 몰락을 계산한다면
니가 알파고를 가졌어도 에러야
잘 봐 motherfucker
나는 100억짜리 yacht 살거야
물론 당장은 돈은 없네
믿는 대로 되는 법 이건 시간의 문제,
난 아직 시간은 많으니 이건 nothing
아! 그래서 여행을 가게 된 배경은 친구랑 치앙마이를 갈까? 아님 산티아고 순례길을 갈까 하다가 오랜만에 만나 뵌 삼촌과 고모에게 그냥 툭 던진 말이 산티아고 순례길은 40세 쯤은 되야 인생을 뒤돌아볼 역사가 있는 건데 30대 초반이면 그냥 무작정 걷기만 한다고 하셔서 스킵됐다가 가까운 베트남 여행지로 가게 되었다.
그래서 베트남에서 4계절 내내 꽃이 피는 달랏과 나트랑이라는 도시를 가게 된다.
여기까지 쓰는데도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투머치 라이팅 될까봐 조마조마 한데 그냥 쓴다.
나는 글쓰기, 리뷰 천재가 아니다. 그냥 쓴다.
인천 공항에 도착하고 큰 이벤트가 터졌다. 수속을 밟으려고 <제주항공>에 줄서있는데 어떤 외국인이 갑자기 우왁스러운 소리를 내지르면서 난입했다. 그 상황에 모든 사람이 이목이 쏠렸고, 그 사이에 엄마 핸드폰이 도난 당했다. 씨양것들. 불과 인천공항에 도착한지 30분도 안되서 발생된 일이다. 전화를 걸어봐도 한 두번 신호음이 가다가 끊기고, 아예 전화를 꺼놔버렸다.
천안시외버스에서 휴대폰 완충을 하고 왔던 우리 엄마 폰이 꺼질리가 없는데 그 핸드폰 주운새끼는 평생 3대가 저주받길 바란다. 아무튼 덕분에 분실물 센터, CCTV 관제실과 112에 신고를 했지만 어쩌겠는가.
뾰족한 수도 없다. 그러니 핸드폰은 항시 빤스 안에 넣어둘 수 없으니 사람이 많은 곳이나 공항에서는 늘 잘 갖고 있어야 한다. 특히 정신 없는 아주머니 돈 많은 아주머니들을 노리나? 하여간 어르신들 상대로 삥땅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새끼들은 왜 태어났을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가 있지만 해당사항 없는 사람들도 꽤나 많다.
덕분에 엄마는 새로운 폰을 하나 더 개통했다.
그렇게 여행 출발 전 부터 나는 꼭지가 매우 열렸지만, 릴렉스를 외치며 아슬아슬하게 비행기에 탔지만 또 1시간이나 지연이 되는 바람에 지친 상태로 베트남에 도착하게 된다.
서론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