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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로그 (인천편 2)

데이트를 자주 하다 보니 쓸게 너무 많아서 이제야 써봅니다.

by 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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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1층엔 미니 서점처럼 책공간이 있다.


(* 남자친구가 체크인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찍은 사진이다.)


보통 호캉스를 하러 온 사람들을 살펴보면


커플, 부부, 혼자 휴식을 취하러 다양한 사람들이 오겠지만


개인의 취향이 맞는 호텔에 머무를수록 만족할 수밖에 없다.


나는 책을 좋아한다.

책을 왜 좋아하냐면


굳이 그 저자를 만나지 않아도 되며

저자의 생각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소장하면 더더욱 좋겠지만

죄송하게도 무료로 좋은 정보를 얻어서 내 삶에 적용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니 부모님이 알려주지 않더라도

알아서 보고 배우고 찾아서 소화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세상은 그리 재미없지도 않고

먹고살기 어렵지도 않다.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삶의 난이도는 충분히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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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파크 호텔엔



천장이 뚫린 엘리베이터가 있다.




하늘이 보이는 엘리베이터




보통 엘베 천장까지는 신경 쓰지 않는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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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사진을 찍긴 했는데





개인적 프라이버시 때문에 올리긴 어렵지만.




블루투스 스피커도 있으며, 커튼을 열면 중구의 야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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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 도시 중구.




이런 건물에서 출퇴근하는 건 얼마나 좋을까.




야경 불빛이 아름다웠다.




하지만, 모든 직장인이 그렇듯이




3년 5년 8년 좋은 곳도 오래 다니다 보면




질릴 수도 있고, 감흥이 떨어질 수도 있다.




결국엔 일을 하면서 자기만에 의미를 찾거나, 재미를 찾지 않는 이상.




오랜 기간 직장생활을 한다는 건 쉽지 않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1인 몫 하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




꾸역꾸역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




모두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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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장에서 하루에 3번 이상 웃지 않으면




기력이 떨어졌다.




그래서 무표정한 사람을 보거나




웃지 않는 동료들이 있으면




웃겨주려고 애썼던 것 같다.




아 물론, 모두를 웃기려고 한건 아니고




내가 아끼는 사람들 앞에선




웃기게 해주고 싶었던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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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담에 주저앉아 토할뻔한 사람이 한 트럭은 아니어도




수명이 3일 정도는 늘어나지 않았을까. (* 웃으면 복이 온다.)




(* 뇌를 속여라. 웃다 보면 주인이 웃는가 보다. 하고 만다.)




물론 수명을 3일 간 깎아 먹는 사람도 있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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