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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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설탕, 크림 등 한 달에 얼마나 소요되는지를 통계로 만들어 현재 이러한데 이것을 저러하게 개선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해야 한다. 거기까지 하면 되었냐고? 아니. 종이컵을 사용하여 비용이 많이 드니 개인 머그컵을 준비하자고 하면 어떨까 등.
(* 나는 화성시 근무 시 하반기(6개월) 가량 200만 원 치의 예산의 소모품을 맡아본 경험이 있다. 6개월간 해당팀 운영에 필요한 소모품의 품의서를 올리고 결재를 받아 품의서대로 최대한 일치하게 지출을 하고 그에 대한 지출결의서까지 작성해야 하며, 품의대로 지출이 안 되었을 경우 왜 그렇게 진행되지 않았는지, 200만 원 치의 돈만 소진하면 되지 뭘, 그래서 당장에 필요 없는 물품들로 구입해 놓고 악성재고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산이 200만 원 떨어졌어도, 최대한 다음 연도 필요한 물품까지도 고려해서 구입해 놓는 게 필요했다. 단, 현재 어떤 물품이 얼마나 필요할지, 어느 물품이 한 달 만에 많이 사용하게 되는지를 파악하려면 현재 근무 인원수는 몇 명이며 하루에 소진되는 종이컵이나 물품들이 수치는 얼마정도 되며 이것들을 가늠해야 물품을 오차 없이 주문할 수 있고, 오차 없이 주문하게 되면 나가지 않을 돈을 모아서 좀 더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고, 다양한 물품을 구입해 볼 수도 있다.)
(* 소모품 대장을 쓰면, 어느 팀에서 어느 부서에서 어떤 물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현재 수량이 얼마나 남았으며 어느 시점엔 구입해야겠구나를 예측할 수 있다. 번거로운 작업일지라도 필요한 일들이 있다.)
(* 일일 근무 평가지라는 건 내가 오늘 어떤 일들을 했고, 그 일을 하는 과정에서 이게 좀 아쉬웠고, 이렇게 했었더라면 더 나았을 텐데 라는 깨달음이 분명 있다. 그걸 이쁜 글씨나 꼭 타이핑 칠 필요는 없고, 그냥 본인 메모지에 적어뒀다가 적어둔다고 끝이 아니라 그걸 그다음 근무 시에 최대한 반영해서 적용시켜 보려는 노력까지가 포함되어야 어제보다 나은 근무환경과 발전이 있을 수 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돼, 좀 더 나은 방법은 없었는지를 매일같이 고민하고 적용해 보다 보면 어느 순간엔 처음보다는 더 나은 조직, 개인,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