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수와의 소통

8년 차 교수가 생각하는 석사, 박사 과정 중 지도교수와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도움될만한 팁


1. 주기적으로 1:1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라. 최소 1-2주마다 한번은 미팅 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대면으로 미팅해라. 줌이나 다른 커뮤니케이션 채널들은 디스커션 하기에 불편한 경우가 꽤 많다. 빅랩에 있으면 지도교수랑 자주 만나는 것이 아주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최대한 자주 1:1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라.

2. ‘문제해결형’ 사람이 돼야한다. ‘문제보고형’ 타입의 대학원생들은 성장하는 것이 더디다. 박사과정은 독립적 연구자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지도교수와 소통시 단순히 문제 보고 수준에서 그치면 안된다. 해당 이슈에 대한 본인의 생각 또는 제안을 같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본인이 해결해야 하는 이슈는 어떤 일이든 책임감을 가지고 완벽하게 처리하자.

3. 지도교수라고 대학원생보다 모든 것에 대해 더 잘 알 수는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 박사과정 2-3년정도 지나고나서 부터는 학생이 교수보다 해당 리서치에 관해서 더 빠삭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많은 교수들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교수와 커뮤니케이션 해라.

4. 지도교수에게 적극적으로 피드백 요청을 해라. 작업중인 논문이든 발표 슬라이드든 부담갖지 말고 지도교수에게 피드백 요청해라. 본인의 연구에 대해 가장 질 좋은 피드백을 해 줄수 있는 사람은 지도교수다. 이메일 답장이 없으면 주기적으로 리마인더 이메일 보내라. 교수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책임들 중 하나는 지도학생들 연구에 피드백 주는 것이다.

5. 긴 이메일은 가급적 피해라. 핵심만 간단히, 최대한 간결하게 이메일 써라. 불렛포인트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도교수의 답변이 다소 짧더라도 너무 의기소침 하지 마라. 답장해야 할 이메일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

6. 박사과정은 절대적 시간이 길고 힘든 과정이라는 것을 이미 경험해 본 지도교수도 잘 알고 있다. 휴식 취하는 것을 주저하지 마라. 연구에만 너무 집중 하다보면 본인도 모르게 삶이 피폐해 질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장기간 휴가가는 것도 좋다. 아카데미아의 큰 장점이다.

7. 서로 도저히 핏이 안맞다고 생각이 들 경우 과감히 지도교수를 바꾸는 것도 고려해라. 다소 충격이 있을 수 있으나 장기로 봤을때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다. 인생 길다. 서로에게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8. 연구관련 디스커션에서 지도교수와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부분은 지도교수가 그렇게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래 연구라는 것이 기존의 것 (status quo)을 깨고 한발짝씩 더 진보해 나가는 것 아닌가. 정중하게, 강력한 근거를 가지고 설득해라. 중요한 스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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