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브런치북은 7시 이전에 일어나는 것이 너무 힘든 한 여성이, 30일 동안 새벽 5시에 기상하여 두 시간 동안 온전히 자신의 일에 집중하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실험하는 과정을 공유합니다.
체인지메이커란 '체인지(change)'와 '메이커(maker)'를 합성한 단어이다.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주변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혹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을 체인지메이커라고 부른다.
이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고 알려진 글로벌 비영리단체 아쇼카 Ashoka)의 빌 드레이튼은
체인지메이커는 극소수에 해당하는 사회혁신가만이 아니라 '모두가 체인지메이커'라는 대중성을 지닌 의미이다.
라고 설명한 바 있다.
생각해보면 인류의 역사는 수많은 체인지메이커들의 이야기이다.
Work(일), Life(삶), Commitment(헌신) 세 가지 측면 중에서
나는 제일 먼저 Life를 변화시키기로 했다.
내 의지 하나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었으므로
변화는 이전과는 다른 행동, 다른 습관, 다른 생각 속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먼저 더 일찍 나를 일으키고, 침대 밖으로 불러내어 책과 노트를 쥐어줬다.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으면 노트에 낙서하듯이 끄적이다가
조용히 해를 맞이한다.
분명히 달라진 행동이지만 지금은 의지가 내 몸을 이끌고 있다.
무의식이 내 행동을 이끄는 습관으로 자리 잡으려면 얼마의 시간이 더 필요할지 모르겠다.
언제나 나에게 주어진 것인데 추가로 생긴 것 같은 느낌이다.
그렇게 거저 얻은 시간을 함부로 쓰지 않고
좋을 글귀로 채우는 것은 분명 잠과 맞바꿀만한 가치가 충분했다.
양서를 읽고 마음에 차고차곡 쌓아서 그것이 내것이 되어 말이 되고 글이 되길
바란다.
지금 나는 내 삶을 변화시키려는 주체, 체인지메이커이지만
그것이 나의 일을, 더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작은 움직임이라는 것을 안다.
모든 변화는 자기 안의 작은 불씨에서 시작되는 것이니
누구든 체인지메이커가 되어
변화를 수용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는 당신이 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