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에 부서진다. 풍경이.

-지나고 나니 그리운 풍경.

by 정온



그럴 때가 있다.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문득 그리워지는 풍경.

오래오래 마음에 두고 있었구나

문득 알게 된다.

왜 항상 돌아서서 그리워하는 걸까

물색없는 나를 원망하는 것도 안타까워하는 것도 예전 일이다.

어쩌면 이젠 지겨움이 더 클지도 모르겠다.

지나고 나면 어느 한순간도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는데

그땐 왜 모르는 걸까.


다시는 오지 못할

그 봄날 아침이 내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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