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바람이 흔들어
나뭇잎 하나를 떨구었다.
세상으로 내려오는 길, 그물에 걸렸다.
세상은 한낱 나뭇잎에게조차 힘들다.
세상은 뭐 하나 쉬운 게 없네.
초록 나뭇잎 하나,
오갈 데 없이 그물이 걸렸다.
내 마음이다.
그물에 걸린 초록.
그물에 걸린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