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이연중
참 사랑
이 연 중
그대는 나의 여신이지만
그대의 그대도 나 같을지
만약에
그대의 그대가 나 라면
그럼에도
당신을 아프게 할까요.
아마도 내 마음이 더 아프겠지요.
감히 장담하건대
당신은 보여지는 모습 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입니다.
그대 품성 그 느낌은
어쩔 수 없는 진실이니까요
어떤 날은 그대 모습 희미하고
어떤 시간은 뒷모습까지 그립지만
당신은 절대 모르죠.
외 사랑의 특권을......
오롯이 나 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이죠.
그대는 나의 이상형이지만
어쩔 수 없는 꿈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참 좋습니다.
외사랑 좋은 점은 그런 거죠
마음껏 사랑할 수 있으니까요.
한 때는 독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야 맘이 편하거든요.
다시 생각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상처 주고받을 일 없잖아요.
참 사랑은, 외 사랑이란 걸 깨달았죠
외 사랑은 아주 높은 곳에 있는
파랗고 파란 참 사랑입니다.
얼룩짐 없이 뽀송한 흰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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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사랑은 참 사랑입니다.
행여 들킬세라 멀리 떨어져
지켜보는 흰 눈 같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