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보낸 카드

2025.12.26. 등기로 받음

by 벗님

To. 엄마

아마 이 카드는 크리스마스가 한참 지난 뒤에 전달되겠지만... 카드가 너무 귀엽고 특히, 미르 닮은 눈강아지도 있어서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연말에는 그래도 본가에서 엄마랑 같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게 돼서 편지라도 쓰고 있어요.

아들, 딸 둘 다 밖에 있어서 혹시나 엄마가 적적하진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 카드를 보며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미소 짓기를 바라요!

벌써 2025년이 지나간다니 새삼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아요... 어른이 되면 시간이 빨리 간다는데 저도 벌써 그만큼 자란 건가 싶고...

할머니, 할아버지, 미르를 생각하면 흘러가는 시간이 세상에서 제일 미워요.

자취를 하게 되며 제일 슬펐던 게 가족 다 함께할 절대적인 시간이 줄어든다는 사실이었어요.

물론, 가족들은 저의 행복을 가장 바랄 것이기에 잘 지내고 있지만요.

그래도 앞으로는 이렇게 솔직한 마음과 감정을, 사랑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볼게요!

사랑합니다 ♡ 해피 뉴 이어!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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