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바람이 전하는 365일의 지혜 (365)

철학과 사색의 메시지

by Sungjin Park

365 삶을 해석하려는 태도 자체가 존재를 규정하는 방식


사막 위에 홀로 서면,

모래 위에 남는 발자국마저 삶의 흔적처럼 다가옵니다.


바람이 흔들고 별빛이 스며드는 그 공간에서,

우리는 자신을 바라보는 마음과 세상을 해석하는 태도를 동시에 느낍니다.


태도는 선택이나 순간의 판단이 아니라,

이미 우리의 존재를 비추고 있는 시선입니다.


같은 길을 걷고 있어도 어떤 마음으로 디디느냐에 따라 풍경은 달라지고,

그 차이 속에서 우리는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에 서 있는지를 알아차립니다.


아랍의 밤, 오아시스 위로 쏟아진 별빛이 물결을 흔들 듯,

우리의 생각과 태도는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존재를 형성합니다.


아직 판단을 내리지 않아도,

선택을 미루고 있어도,

그 마음은 이미 길을 만들고 방향을 정합니다.


삶의 깊이는 행동보다 먼저 태도에서 결정되고,

중심은 말없이 그 자리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고요한 사막과 바람, 별빛과 모래 사이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발견합니다.


흔들림 속에서도 존재가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태도가 삶을 해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존재가 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내면의 깊이를 인식합니다.


사막 위의 발걸음 하나, 오아시스의 물결 하나, 머리 위의 별빛 하나까지,

모든 것은 태도를 통해 우리의 삶이 되고,

존재의 일부로 남습니다.


오아시스마을.jpg

사진: UnsplashMaojin 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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