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경쟁을 버리고, 구조를 공정함을 만드는 방법
공정한 콘서트 예메 서비스기획 시리즈
[서비스분석]왜 우리는 매번 콘서트 티켓팅에 실패할까?
[서비스 기획] 공정한 콘서트 예매는 어떻게 설계되는가
콘서트 예매는 이제 단순한 구매 행위를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의식에 가까운 경험이 됐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접속하고, 로그인 상태를 확인하고
결제 수단을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
하지만 1편에서 리서치해본 결과
이 익숙한 예매 방식은 서벗 불안정, 매크로 논란, 암표 문제를 매번 같은방식으로 반복해 왔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현재의 예매 구조가 여전히 '속도 경쟁'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서버를 증설하고 매크로를 단속하고 대기열을 고도화해도 선착순 구조를 유지하는 한
공정성 논란은 사라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1편의 끝에서는 속도가 아닌 구조를 바꾸는 방식
즉 '추첨 기반 예매'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생각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설계한 추첨 기반 콘서트 예매 서비스 구조를 공유하려합니다.
아이디어 차원이 아니라, 실제 서비스로 구현된다는 가정하에 사용자 흐룸부터 어드민 구조, 운영 방식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정리해 공유하려합니다.
기존 예매 시스템의 문제는 특정 기능이 부족해서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예매 전 과정이 '누가 더 빠른가'를 기준으로 움직이는 구조 자체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설계에서는 서버 증설이나 기능 보완이 아니라. 예매 흐름 자체를
다시 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신청 → 경쟁 → 결제가 아니라 신청 → 추첨 → 결제 → 회수·재배정이라는 구조로의 전환입니다.
- 선착순 예매 구조와 추첨 기반 예매 구조의 차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 예매가 '한번의 클릭 경쟁'이 아니라 여러 단계로 분리된 흐름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추첨 기반 예매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은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의 사용자 경험이었습니다.
사용자가 계속 새로고침을 하거나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현재 상태가 명확히 인지되는 흐름을
설계했습니다.
신청 완료 → 추첨 대기
결과 발표 → 당첨 / 낙첨 명확 구분
당첨 시에만 결제 단계 진입
신청 / 대기 / 당첨 / 낙첨 UI
- 이 화면들은 사용자가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계속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흐름입니다.
- 낙첨 역시 실패가 아닌 결과로 받아들여지도록 UX를 정리했습니다.
공정한 예매 경험은 사용자 화면만으로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어드민 설계가 공정성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이번 구조에서는 운영자가 직접 결과에 개입할 수 있는 지점을 최소화하는데 초첨을 맞췄습니다.
1. 추첨은 수동이 아닌 자동실행
2. 신청·당첨·결제 상태는 한화면에서 정리
3. 모든 과정은 이력으로 기록
- 운영자는 결과를 조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설계된 정책을 관리하는 역할만 수행
- 공정성 논란을 줄이기 위한 구조적 선택
암표 문제는 예매 이후의 구조가 비어 있을 때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번 설계에서는 결제 실패와 미결제 상황까지 처음부터 흐름에 포함시켰습니다.
1. 결제 시간 초과 시 자동 회수
2. 회수 좌석은 대기자에게 재추첨
3. 모든 과정은 시스템이 자동 처리
[1.선착순이 아닌, 구조를 다시 설계하다 FLOW 이미지 참조]
예매 결과는 사용자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추첨 결과 발표와 문자·푸시·이메일 안내를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했습니다.
- 발표 시점 설정
- 당첨 / 낙첨 메시지 자동 발송
- 발송 이력 관리
운영 리스크와 사용자 혼란을 동시에 줄이기 위한 구조
콘서트 예매는 단순한 구매 과정이 아니라 팬의 감정이 가장 크게 소모되는 경험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획에서는 "더 빠른 예매"가 아니라 "더 공정한 구조"를 만드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이글에서 소개한 추첨 기반 예매 구조는 완벽한 정답은 아니지만, 선착순 외에도 충분히 다른 선택지가 가능하다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