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김부장의 생각들
연봉 5천 이하는 대중교통 이용해야 된다?
연봉 5천 이하는 대중교통 이용해야 된다는 말에 꽂혔다.연봉 5천 이하는 대중교통을, 연봉 6천은 아반떼, K5 타야 하고, 연봉 8천 이상이면 BMW, 아우디를, 연봉 1억 이상이어야 제네시스 G80, 벤츠 탈 수 있다고 애기했다. 연봉 2억 넘어야 포르쉐, 연봉 5억 이상이어야 람보르기니, 페라리를 타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극단적인 예시이지만, 자기 형편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충고 같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차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다. 차의 성능이 어떤지, 브랜드는 뭐가 좋고 뭐가 급이 떨어지는지 잘 모른다. 아무래도 내가 기계치여서 더욱 그런 것 같다. 나에게는 차는 그저, 이동 수단일 뿐이다. 튼튼하고 안전해야 된다는 생각은 있지만, 그게 중형차들 사이에는 얼마나 변별력이 있는지 모른다. 그저, 무난한 차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런 내 생각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분수 보다 넘치는 차를 살 가능성은 없기 때문이다.
요즘 나오는 뉴스를 보면 운전면허 학원 수가 2018년 383곳에서 24년에 344곳으로 줄었다고 한다. 2020년 106만명이던 면허 발급자 수도 2022년에 100만 명 밑으로 내려가고, 2023년에는 87만명 까지 줄었다고 한다. 23년에 신규 면허 취득자가 8.9만명 줄었는데 98%가 20대 였다는 통계도 나온다. 20대의 신차 등록 대수도 2014년에는 11만대였는데 2024년에 8만대라고 한다. 그만큼 자동차 사서 운전하는 수가 줄어든 것이다.
면허를 굳이 딸 필요를 못 느낀다고 한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이 편리해진 덕분이다. 가성비, 실속을 더욱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자동차를 사고 운전하는 것까지 덜 하게 만드는 것 같다. 팍팍한 현실이 부른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경제적인 처지에 따라, 차를 가질지 말지를 선택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분수에 넘치는 고가 차량을 소유했다가 경제적 궁지에 몰리는 '카푸어'들을 볼 때면 합리적인 소비, 생활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아무쪼록 현명한 경제 활동을 하며, 안정적인 삶을 사는 이들이 많아지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