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by 고미사

부활절을 앞둔

성금요일


예수님이 지셨던

십자가를 바라본다


그 무거운 짐

어떻게 견디셨나

그 매서운 모욕

어떻게 버티셨나

그 마음 아픔

어떻게 달래셨나


이 모든 고난

하느님 뜻 생각하며

받으셨겠지


하느님의 뜻이

나에게 아픔을 주는 것이라면

나도 따르리라

예수님처럼


아파도 싫어도

그 길이

내가 느끼는 유일한 보람인 것을


보상을 바라지 않는다

하느님 뜻대로 살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 만족하리라


나도 따르리라

예수님처럼

나만의 십자가와 함께


2025년 4월 18일 성금요일, 십자가를 바라보며 떠오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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