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다

by 고미사

퇴근하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 고요한 길


버스로 돌아오는 길이나

운전해 돌아오는 길이나

거리의 밤 조명을 보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늘 고요하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또 지나는구나


하루 중

잘못된 판단,

자그만 실수,

후회되는 행동들이 있었지만...


지나간 일은

스쳐가는 밤거리의 조명들처럼

스치듯 잊어버린다


일단은 오늘의 수고를 한 나에게

박수를 쳐주고

또 다독여주고

내일을 더 잘 살아가도록

힘을 북돋아줘야지


내일은

새로운 희망이다

이 새 희망이

매일 아침 새롭게 꽃을 피운다


후회보다는

매일이 더 나아질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우리 모두 희망을 품고 살아가길.


고요한 밤거리에서 만난 길고양이 두 마리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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