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한 동네에서 오래 컸습니다.
여섯 살에 처음 갔던 병원과 약국을
여전히 그때처럼 갑니다.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은 제 이름을 부르며
여섯 살 당시의 저를 대하듯
한결같은 말들을 건네십니다.
약국에 가면
약사 선생님은 제 이름에 '씨'를 붙여 부르며
삼십 대인 저를 대하시고
이전과는 다른 말을 건네십니다.
그렇게 약사 선생님과의 제 어린 시절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추억은 그리움의 다른 말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