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속았다” 쏘렌토 HEV의 충격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다시 사면 안 되는 이유

by CarCar로트

요즘 도로 나가면 제일 많이 보이는 차가 뭔지 아세요? 바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거든요. 디자인도 예쁘고 연비도 좋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다들 줄 서서 사는 분위기잖아요. 저도 처음엔 그 화려한 광고랑 유튜버들 극찬에 완전히 매료됐었죠.


그런데 1년 넘게 이 차를 몰아본 오너들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이야기가 들리고 있어요. 겉모습만 보고 덜컥 계약했다가 피눈물 흘린다는 분들이 한둘이 아니더라고요. 직접 타보지 않으면 절대 모를 불편함이 꽤 많거든요.



오너평가-유튜브-추천에-속았다-1.jpg 쏘렌토 - 기아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겨울철 엔진오일 유입 이슈예요. 하이브리드 구조상 엔진이 충분히 열을 받지 못해서 휘발유가 오일이랑 섞여버리는 현상인데요. 오일 게이지를 찍어봤을 때 F선 위로 훌쩍 넘어가 있는 걸 보면 정말 가슴이 철렁하더라고요. 기아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준다고는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말이 많아서 더 불안해요.



오너평가-유튜브-추천에-속았다-2.jpg 쏘렌토 - 기아

승차감도 생각보다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리는 편이에요. 전기 모터에서 엔진으로 전환될 때 그 특유의 울컥거리는 느낌이 있거든요. 5천만 원 넘는 돈을 주고 샀는데 저속에서 툭 치는 기분이 들 때마다 현타가 세게 오더라고요. 가족들이 뒷좌석에서 멀미 난다고 한마디씩 하면 진짜 미안해지는 마음뿐이에요.



오너평가-유튜브-추천에-속았다-3.jpg 쏘렌토 - 기아

게다가 1.6 터보 엔진의 한계 때문인지 배터리가 없을 때 들리는 소음은 좀 당황스러워요. 어떤 분들은 경운기 소리 같다고 표현하시는데 사실 저도 가끔 공감하거든요. 조용하게 가다가 갑자기 우웅 하고 엔진 돌기 시작하면 실내 정숙성이 확 깨져버려요.



오너평가-유튜브-추천에-속았다-4.jpg 쏘렌토 - 기아

여기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잦은 오류까지 더해지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죠. 내비게이션이 갑자기 먹통이 되거나 후방 카메라가 안 보일 때의 그 당혹감은 겪어본 사람만 알아요. 무선 카플레이 끊김 현상은 이제 고질병 수준이라 그냥 포기하고 휴대폰 거치대를 쓰는 오너들도 많더라고요.


그래도 참 신기한 건 이 차를 욕하면서도 계속 타게 된다는 점이에요. 4인 가족이 타기에 이만큼 넉넉한 공간을 가진 SUV가 솔직히 드물긴 하거든요. 팰리세이드는 너무 크고 스포티지는 작게 느껴지는 분들에게 쏘렌토는 정말 절묘한 선택지긴 해요. 주유소 가서 찍히는 18km/L 수준의 연비를 보면 어느새 화가 사르르 녹아내리기도 하죠.


결국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장점과 단점이 너무나도 명확한 '애증의 차'라고 할 수 있겠네요.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패밀리카겠지만 예민한 분들에겐 스트레스 덩어리가 될 수도 있는 셈이죠. 여러분이라면 이런 결함들을 다 감수하고도 5천만 원을 태울 용기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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