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팰리세이드 6만8천대 리콜, 국내 모델도 동일 문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북미 시장에서 대규모 리콜 사태에 휘말렸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2·3열 전동시트의 안전장치 오작동 때문인데요. 지난주 미국에서 발생한 2세 여아 사망사고가 이 사태의 도화선이 됐어요.
이번 사태로 현대차는 2026년형 팰리세이드 리미티드와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 총 6만8천500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죠. 북미 전역에서 즉시 판매도 중단된 상태라고 합니다.
오하이오주에서 3월 7일에 벌어진 사고는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2세 여아가 팰리세이드 전동시트에 끼여 목숨을 잃었거든요. 현대차 조사 결과, 문제는 시트의 압력 감지 센서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동시트는 장애물을 감지하면 즉시 작동을 멈추도록 설계됩니다. 그런데 일부 팰리세이드 모델에서 이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특히 소형 물체나 아이의 신체 일부를 인식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결함이 드러난 셈이죠.
현대차 관계자는 “탑승자나 사물과의 접촉을 감지하지 못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오류를 확인했다”며 “해당 차량의 전동시트 시스템 전반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시판 중인 팰리세이드는 안전할까요? 문제는 북미형과 국내형 팰리세이드가 기본적으로 같은 플랫폼과 전장 시스템을 공유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팰리세이드도 2·3열에 동일한 전동시트 시스템이 적용돼 있거든요. 특히 프레스티지와 캘리그래피 트림은 북미 리콜 대상 모델과 거의 동일한 사양을 갖추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대차는 국내 모델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어요. 만약 동일한 문제가 확인될 경우 국내에서도 리콜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이달 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한 임시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전동시트의 압력 감지 민감도를 높이고 추가 안전 알고리즘을 탑재하겠다는 계획인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물리적 센서의 성능 한계나 하드웨어 결함이 원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죠.
자동차 안전 전문가 김모 박사는 “전동시트 안전사고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발생한다”며 “소프트웨어 보완과 함께 물리적 안전장치 강화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이번 사태는 현대차의 글로벌 품질 관리 시스템에도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대표적인 수익모델이자 북미 시장 공략의 핵심 차종이니까요. 신속한 문제 해결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현대차의 당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국내 팰리세이드 운전자분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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