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신형 3억, 매년 1천만 원 유지비 현실

S-클래스 부분변경, 12기통 퇴장에도 가격은 오른다

by CarCar로트

메르세데스-벤츠가 2026년 3월 베이징에서 마이바흐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어요. 20%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명이 들어오는 마이바흐 레터링, 그리고 뒷좌석 샴페인 홀더까지 사진만 봐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냅니다.



3월-신형-마이바흐-공개-3억에-1.jpg 마이바흐 S-클래스 [사진 = 메르세데스 벤츠]

그런데 정작 궁금한 건 따로 있죠. 이 차를 사고 난 뒤 매달 빠져나가는 돈, 그 현실적인 숫자를 아는 사람은 의외로 드뭅니다. 과연 마이바흐는 얼마의 비용을 요구할까요?



3월-신형-마이바흐-공개-3억에-2.jpg 마이바흐 S-클래스 [사진 = 메르세데스 벤츠]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입니다. 최상위 모델 S 680에 기존 V12 엔진 대신 V8 트윈터보가 올라가거든요. 출력은 612마력에 전기모터 23마력을 더해 기존 12기통과 동급을 유지하지만, 배기량은 줄었어요.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S 580 역시 537마력으로 한 단계 끌어올렸고요. 현행 모델 국내 출시가가 2억 8천만 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신형은 3억 원을 넘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3월-신형-마이바흐-공개-3억에-3.jpg 마이바흐 S-클래스 [사진 = 메르세데스 벤츠]

MBUX 슈퍼스크린이 기본 사양으로 올라오고, 뒷좌석에 13.1인치 듀얼 스크린, 챗GPT4o와 구글 제미나이 기반 AI 비서까지 탑재되면서 원가 구조 자체가 달라졌어요. 3억 원대는 2026년 상반기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점이 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제네시스 GV90도 같은 가격대에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수입 전기 세단과의 가격 격차도 이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거든요. 이 가격대가 새로운 격전지가 될 거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3월-신형-마이바흐-공개-3억에-4.jpg 마이바흐 S-클래스 [사진 = 메르세데스 벤츠]

마이바흐의 진짜 무게는 계약서에 적히지 않는 비용에 있습니다. 차량가 3억 원 기준 자동차보험료만 연 400만 원을 훌쩍 넘기죠. 정기 점검, 소모품, 타이어 교체를 합산하면 연간 유지비는 800만에서 1,200만 원 수준입니다.



3월-신형-마이바흐-공개-3억에-5.jpg 마이바흐 S-클래스 [사진 = 메르세데스 벤츠]

이 숫자가 의미하는 건 국산 중형 세단 한 대를 매년 새로 사는 셈이라는 겁니다. 국회 국정감사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벤츠 S-클래스 계열에서 최대 수리비가 1억 5천만 원을 넘긴 사례도 기록됐어요. 수입차 부품 단가가 국산차 대비 3.9배에 달하는 구조가 이런 높은 수치의 배경인 셈이죠.



3월-신형-마이바흐-공개-3억에-6.jpg 마이바흐 S-클래스 [사진 = 메르세데스 벤츠]

그래도 마이바흐를 단순히 비싼 차로만 보는 시각은 절반만 맞습니다. 국내 마이바흐 고객 상당수는 법인 명의로 구매하거든요. 감가상각비와 유지비를 경비 처리할 수 있어 실질 부담은 개인 구매와 상당한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뒷좌석에서 이동 중 업무를 처리하는 경영인에게 듀얼 스크린과 AI 비서는 사치가 아니라 생산성 도구입니다. 로베앤베르킹 샴페인 플루트 홀더 같은 디테일이 화제를 모으지만, 실제 구매 결정은 훨씬 냉정한 숫자 위에서 이뤄진다는 거죠.



3월-신형-마이바흐-공개-3억에-7.jpg 마이바흐 S-클래스 [사진 = 메르세데스 벤츠]

법인 차량의 경비 처리는 연료 종류에 따라 방식이 달라져요. 내연기관은 주유소 영수증으로 증빙이 단순하지만, 전기차는 충전 비용 증빙 체계가 달라 세무 처리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이 생기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의 국내 출시 시점과 정확한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어요. 다만 현행 모델 기준으로도 차값의 3분의 1 이상이 5년간 유지비로 빠져나가는 구조라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회장님 차라는 별명 뒤에는 그만한 대가가 따르죠. 이 차가 돈값을 하는지는, 얼마를 지불하느냐가 아니라 그 비용으로 무엇을 얻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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