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GLE53 AMG 하이브리드

577마력 고성능에 급속 충전 더해진 벤츠 신형 GLE 53

by CarCar로트

메르세데스-AMG가 작정하고 사고를 쳤어요. 인기 SUV인 GLE 53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었는데, 이게 단순히 연비 좋게 만든 차가 아니거든요. 직렬 6기통 엔진과 전기 모터가 힘을 합쳐 무려 577마력이라는 어마어마한 출력을 뿜어냅니다.



X5-잡겠다고-여기까지-왔나-신형-1.jpg GLE 5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 = 메르세데스 AMG]

이전 모델이 435마력이었으니까 무려 142마력이나 점프한 셈이죠. AMG가 고성능 SUV 시장에서 하이브리드라는 카드를 이렇게까지 강력하게 밀어붙인 건 처음이라 더 눈길이 가는데요. 성능만 보면 라이벌로 꼽히는 BMW X5 xDrive50e를 제대로 겨냥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X5-잡겠다고-여기까지-왔나-신형-2.jpg GLE 5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 = 메르세데스 AMG]

사실 수치만 놓고 보면 이미 승부는 기운 것처럼 보여요. GLE 53 하이브리드의 577마력은 X5의 483마력을 94마력이나 앞서거든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4.4초로 훨씬 빠르죠.



X5-잡겠다고-여기까지-왔나-신형-3.jpg GLE 5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 = 메르세데스 AMG]

그런데 진짜 무서운 건 전기 모터의 힘이에요. 모터 혼자서 내는 출력만 181마력에 달해서 시내 주행 정도는 기름 한 방울 안 쓰고 전기차처럼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답니다. AMG 특유의 묵직한 주행 질감에 전기차의 정숙함까지 더해진 셈이라 기대가 되네요.



X5-잡겠다고-여기까지-왔나-신형-4.jpg GLE 5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 = 메르세데스 AMG]

고성능 모델이지만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더라고요. 31.2kWh 용량의 배터리를 실어서 전기로만 최대 80km 이상을 달릴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웬만한 출퇴근 거리는 충전만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수치예요.



X5-잡겠다고-여기까지-왔나-신형-5.jpg GLE 5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 = 메르세데스 AMG]

여기서 BMW와 차별화되는 결정적인 포인트가 하나 더 있어요. 바로 충전 속도인데요. GLE 53은 무려 6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서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 20분이면 충분합니다.



X5-잡겠다고-여기까지-왔나-신형-6.jpg GLE 5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 = 메르세데스 AMG]

반면에 경쟁 모델은 완속 충전만 지원해서 완충까지 2시간 넘게 걸리거든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동안 충전을 끝낼 수 있느냐 없느냐는 실제 운영 면에서 하늘과 땅 차이죠. 장거리 운행이 많은 분들에게는 이보다 큰 장점이 없을 것 같네요.



X5-잡겠다고-여기까지-왔나-신형-7.jpg GLE 5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 = 메르세데스 AMG]

다만 현실적인 고민은 가격에서 시작될 것 같아요. 이전 모델도 1억 5,000만 원 선이었는데, 이번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가면서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어 보이거든요. 환율이나 옵션 구성을 따져보면 BMW X5보다 최소 2,000만 원 이상 비싸질 가능성이 큽니다.



X5-잡겠다고-여기까지-왔나-신형-8.jpg GLE 5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 = 메르세데스 AMG]

여러분이라면 2,000만 원을 더 주고서라도 이 강력한 성능과 급속 충전 기능을 선택하시겠어요? 아니면 가성비 좋은 라이벌 모델이 더 끌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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