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스포티지 LPG, 3천만 원 안

생산 종료된 QM6 빈자리 메우며 아빠들 사이서 실속파 대안 등극

by CarCar로트

최근 자동차 전시장을 찾는 분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요. 치솟는 기름값과 물가 탓에 패밀리카 한 대 뽑기가 참 무서운 세상이잖아요. 하이브리드는 대기가 너무 길고 가격도 비싸서 선뜻 손이 안 가고요.



하이브리드는-너무-비싸요-실속파-1.jpg 기아 스포티지

그런데 요즘 도로 위에서 유독 자주 보이는 SUV가 있어요. 바로 기아 스포티지 2.0 LPG 모델인데요. 사실 작년 11월에 르노코리아의 QM6가 생산을 마치고 떠나면서 이제 국내에서 살 수 있는 LPG SUV는 사실상 이 녀석이 유일해졌거든요.


재미있는 건 경쟁자가 사라져서 억지로 사는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올해 2월 판매량만 봐도 무려 6,015대가 팔려나갔는데, 이건 예전 LPG 시장 전체 규모와 비교해도 13배나 높은 수준이죠. 독점이라서가 아니라 차 자체가 좋아서 선택받고 있다는 증거인 셈이에요.



하이브리드는-너무-비싸요-실속파-2.jpg 기아 스포티지

실제로 차를 타보신 분들의 평점도 10점 만점에 8.4점으로 상당히 높더라고요. 보통 가스차라고 하면 힘이 딸리거나 트렁크가 좁을 거라고 걱정하시잖아요. 하지만 요즘은 도넛형 탱크를 바닥에 매립해서 가솔린 모델과 똑같이 평탄화된 공간을 쓸 수 있어요.


휠베이스가 2,755mm에 달하다 보니 뒷좌석에 아이들을 태우거나 캠핑 짐을 싣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죠. 게다가 엔진 회전 질감이 부드러워서 가솔린보다 오히려 더 조용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요. 조용한 가족 나들이를 원하는 아빠들에게 딱 맞는 설정이에요.



하이브리드는-너무-비싸요-실속파-3.jpg 기아 스포티지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지갑 사정이겠죠. 스포티지 LPG의 시작 가격은 2,927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어요. 요즘 웬만한 SUV들이 3천만 원을 훌쩍 넘기는 걸 생각하면 정말 착한 가격표를 달고 나온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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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차값만 싼 게 아니라 유지비에서도 강점이 뚜렷해요. 복합 연비는 리터당 9km 수준이지만, 지금 가스 가격이 휘발유보다 리터당 700원 정도 저렴하잖아요. 유류비로 환산하면 하이브리드가 부럽지 않은 가성비가 나와요.


한 번 충전하면 실주행으로 500km 이상 거뜬히 달릴 수 있으니 장거리 여행도 걱정 없죠. 경제성과 정숙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분들에게 이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또 있을까 싶네요.


고유가 시대에 하이브리드 대신 현실적인 LPG SUV로 눈을 돌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은 3천만 원대에서 어떤 차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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