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위그 리미널에 비친 인간 5편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리미널'에 비워진 인간


형태도 없다

뇌도 얼굴도 없이

황량하고 공허한

리미널에 비워진

전달자 <passeur>

신탁에 형상

<oracular figure>이다


인간의 비인간적 사이에서

흐르는 인간형태의 한 부분적

형태이며 온전치 못한 일부이다.


공허에 둘러싸인 작가의

시물레이션에 존재의 일부이며

과도기적인 실험의 일종이다.


표면에 따라 이동한다

굴곡도 없이 움직이지 않는가

인간과 인간 사이에 흐르는

사변적인 조건에 따라

반응하며 이동한다.


미래도 세계도 작품 속에서

감성, 감정도 없이 실험을

하는 작가의 의도에는

스스로 해결해야 할

인류이기에 과도기적 상태를

부여시킨 작가의 의도는

큰 성공을 거둔 셈이다.


인간의 형태를 보여줌으로써

경계적 환경과 물리적 환경을 감지한

리미널은 미묘한 몸짓을 만들어간다.


비인간의 존재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극, 학습, 발전하면서 인간영역까지 초월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발견된다.


인간의 가면을 쓰고 있지만

불안전한 영역을 지속적으로

학습시키려는 과도기적 상태

실험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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