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미소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꿀벌의 미소

행복한 꿀벌들

귀는 쫑긋 세우네

손도 올려

행복한 미소 짓네


꽃 속 화분에 꿀벌

깊숙이 넣었네

얼굴은 털어내고

커다란 입술 벌리며 하는 말

배불러서 행복해


꿀벌 한쌍이

사진에 찍혔나 봐

우리 사는 곳

들켰어 어떡하지


우리는 희귀한

꿀벌꽃 저희 보러

오시려면

숲 속으로


잠깐만 기다려

많이 오시면 안 돼

희귀한 꿀벌꽃 다쳐

당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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