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
왜 사는가
톨스토이 물어본 질문 가슴에 새겨
삶이란 무얼 위한 건지 고민하게 해
매일 같은 하루 속에 갇혀 서성여도
답을 찾지 못해 여전히 맴돌아
어둠 속에 길을 잃어
빛을 기다리며 서성여
누군가 날 이끌어줘
이 깊은 밤을 헤쳐나가게
사람은 왜 살아야 하나
아직도 모르겠어 난
사랑도 꿈도 모두 잃어버린
이 길을 걸어가야 하나
사람은 왜 살아야 하나
대답을 찾을 수 없어
하지만 멈출 수 없어
다시 일어나 걸어가네
시간은 흘러가도 아픔은 남아서
상처 입은 마음은 아물지 않아
세상은 너무 차갑게 날 바라보는데
혼자선 버티기 힘들어 지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