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야 너의 푸른 잎 어디에서 왔을까 아테네공주가 안드로메다에서 이루지몾하여 흘린 파란 눈물인가 이탈리아 해변에서 사랑을 주고받던 연인들의 진한 사랑인가 몰디브 푸른 해변에서 춤추던 밤물결 같은 파란 다이아몬드색인가 너의 신비로움으로 전 세계를 유혹한다 다른 곳에 한눈팔면 안 돼! 내 품에만 안기렴 푸른색을 내게 하는 색소 델피니딘이 너를 매혹의 천사가 들고 다니는 파란 장미 내 너를 뺏기지 않으련다 오늘도 나를 유혹하는 파란 장미야 안토니우스를 유혹했던 클레오파트라도 푸른 꽃 너를 보고 참 예쁘다 나의 꽃하자... (김은심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