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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별

윤동주

by 박성진


""인왕산 별"" 인왕산 산자락에 서시를 어루만지며... 별의 아픔을 읽어 내려가는 슬픔은 멀리 보이는 근정전에도 언덕에 서 있는 노송도 씻어내려고 비가 내린다. 조국이 아팠을 때 키에르 케고르의 정화된 십자가를 끌어안고 거친 폭풍우 몰아치던 그날에 후쿠오카 형무소에 큰 별이 지던날 인왕산숲길도 울었다. 나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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