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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산 다이어리의 첫장만 빼곡하다면

'게으른 완벽주의자'와 '부지런한 실패자', 당신은 어느 쪽인가

by Quat


글을 쓰다 보면 내 글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처음엔 괜찮다고 느꼈지만, 완성 후 다시 읽어보면 영 별로인 경우도 있고, 주제나 전개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그런 글이 의외로 사람들에게 더 좋은 반응을 얻을 때가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이번엔 잘 썼다” 싶은 글이 기대만큼의 공감을 얻지 못하기도 하지요. 그럴 때마다 삶이란 게 계획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생각해 보면 우연히 시작한 일들이 예상보다 큰 변화를 만들어내곤 합니다. 오히려 ‘큰 결심’을 하고 시작한 일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제 인생을 돌이켜보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던 분기점들은 대부분 ‘그냥 해봤던 일들’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글쓰기에 도움이 될까 싶어 무심코 참석했던 독서 모임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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