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당신만의 '퍼펙트 데이즈'

by Quat


이 이야기는 2024년에 개봉했던 영화 <퍼펙트 데이즈>를 떠올리며 구상했다. 영화 속 주인공 '히라야마'는 공공화장실 청소부로 일한다. 남들이 보기엔 보잘것없다고 느낄만한 직업이다. 그런데 히라야마는 그냥 그 일을 한다. 그것도 책임감을 갖고 꽤나 만족하면서. 그의 일상은 매일 반복된다. 거창한 변화가 없다. 성공도, 반전도, 화려한 인간관계도 없다.



히라야마의 하루에는 작은 의식들이 있다. 카세트 테이프로 올드 팝을 듣고, 공원 벤치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필름 카메라로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찍는다. 퇴근 후엔 자전거를 타고 단골 식당에 가서 술을 마신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헌책방에서 산 소설을 읽고 잠에 든다. 그의 행복은 멋부린 것도, 남에게 자랑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자기 자신만 느낄 수 있는, 작지만 알찬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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