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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족 골프 여행 오라CC에서의 완벽한 라운딩

제주에서의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여행의 또 다른 얼굴이다. 푸른 하늘과 바람, 한라산을 배경으로 라운딩을 즐기는 순간은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된다. 이번 제주 가족 여행의 하이라이트 역시 공항 근처에 자리한 골프존카운티 오라(오라CC)에서의 라운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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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10분, 여행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다


제주의 골프장은 대체로 풍광이 뛰어나지만, 접근성 면에서는 차이가 있다. 오라CC는 공항에서 차로 10분 남짓한 거리에 있어, 도착하자마자 혹은 귀국 직전에 여유롭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의 여행에서는 이동 시간이 곧 피로로 직결된다. 공항에서 멀리 떨어진 골프장은 이동만으로 반나절이 소요되기도 한다. 하지만 오라CC는 그런 부담이 없었다. 비행기를 내리고 곧바로 그린 위로 향할 수 있었고, 라운딩을 마치고도 충분한 시간적余裕을 확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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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깔끔한 시설과 체계적인 운영


클럽하우스에 들어서자마자 느낀 건 체계적인 운영과 깔끔함이었다. 로비와 라운지, 락커룸은 넓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안내 직원들은 밝은 표정으로 맞아주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한 배려가 곳곳에서 느껴졌다. 아이들을 동반한 팀에게는 안전과 편의를 우선시해 주었고, 초보자에게는 코스 진행에 필요한 안내를 따로 해주었다. 이런 세심함이 라운딩 시작 전부터 좋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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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을 품은 드라마틱한 풍경


라운딩의 진정한 매력은 풍경에서 시작된다. 오라CC의 페어웨이는 그 자체로 제주 자연의 축소판이었다.

티잉 구역에 서면, 저 멀리 한라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웅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코스마다 제주의 바람이 잔디 위를 스쳐 지나가며 특유의 청량감을 더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광은 그린 위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그 순간만큼은 골프가 스포츠를 넘어, 자연과 교감하는 예술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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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 양호한 관리가 만든 차이


골프장의 품질은 페어웨이에서 드러난다. 오라CC의 페어웨이는 눈에 띄게 양호한 관리 상태를 자랑했다.

디봇 자국이 거의 보이지 않고, 잔디 결이 고르게 유지됐다.

공이 떨어질 때의 반발력과 굴러가는 궤적이 일정해 플레이의 만족도를 높였다.

가족 모두가 안정적인 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고, 특히 초보자인 아내는 “공이 굴러가는 느낌이 다르다”며 감탄했다.


잘 관리된 페어웨이는 단순히 경기력을 높여주는 게 아니라, 플레이어에게 심리적 여유까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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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그린, 제주의 섬세함을 담다


골프의 승부는 결국 그린 위에서 갈린다. 오라CC의 퍼팅 그린은 마치 유리처럼 매끄러웠다.

볼이 굴러가는 속도감이 일정했고, 예측 가능한 라인 덕분에 퍼팅이 안정적이었다.

무엇보다 제주의 독특한 지형적 특성이 살아 있어, 한라산 방향으로 미묘하게 흐르는 라인을 읽는 재미가 있었다.

초보자도 쉽게 감을 잡을 수 있었고, 숙련자에겐 더 깊은 전략적 재미를 제공했다.


그린 위에서 공이 굴러가는 궤적은 제주의 바람과 지형이 만들어낸 하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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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마인드로 무장한 캐디


라운딩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건 캐디의 역할이다. 이번 라운딩에서 함께한 캐디님은 단순한 안내를 넘어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한 동반자였다.

각 홀의 특성과 주의점을 세세히 알려주며 플레이를 돕고,

가족 단위임을 고려해 초보자의 실수를 자연스럽게 유도해 주었으며,

경기 내내 밝고 친절한 태도로 라운딩 분위기를 따뜻하게 이끌어 주었다.


단순히 ‘코스를 안내하는 사람’이 아니라, 골프 경험을 완성해 주는 파트너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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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


이번 라운딩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한 여행의 소중한 장면이었다.

카트를 타고 이동하며 아이들은 즐거워했고,

아내는 초보자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잔디 상태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

나는 가족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라운딩이 주는 기쁨을 두 배로 느낄 수 있었다.


골프는 종종 개인의 성취를 강조하는 스포츠로 여겨지지만, 이번 경험은 가족과 함께하는 교감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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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푸드와 함께한 클럽하우스 식사


라운딩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맛본 점심 역시 만족스러웠다. 신선한 제철 재료를 활용한 메뉴는 여행객에게 제주다운 경험을 제공했다. 갈치구이 정식, 해물탕, 고기국수 등 선택지가 다양해 가족 모두가 각자의 취향대로 즐길 수 있었다.

식사를 하며 창밖으로 보이는 코스 풍경은 또 다른 힐링이었다. 식사조차 제주의 풍광 속에서 즐기는 여행의 한 부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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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골프 여행의 정석, 오라CC


출장과 여행을 겸하는 내 입장에서, 골프장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그 도시의 품격을 보여주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라CC는 제주의 품격을 완벽하게 담아낸 공간이었다.

공항과 가까운 접근성

양호하게 관리된 페어웨이와 퍼팅 그린

진심이 느껴지는 캐디의 서비스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편의성과 풍경


어느 하나 부족한 부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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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고 싶은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CC 라운딩을 마치며


여행은 끝나지만, 좋은 경험은 오래 남는다. 오라CC에서의 라운딩은 단순한 하루가 아니라 제주 가족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다.

완벽히 관리된 코스와 제주의 자연, 그리고 따뜻한 서비스가 어우러진 그 경험은 내게 다시 제주를 찾을 이유를 만들어주었다.

“제주 골프의 정석.”
오라CC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드는 말이다. 제주를 찾는 골퍼라면, 가족과 함께하는 라운딩이라면, 오라CC는 반드시 경험해야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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