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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만난 골프 놀이터 이스트힐스 드라이빙 레인지

골프는 더 이상 주말의 라운딩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스포츠다. 라운딩 사이사이 얼마나 훈련하고 감각을 다듬는가에 따라 필드에서의 성적이 달라진다. 하지만 좋은 연습 환경을 찾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제주에 수많은 골프장이 있지만, 제대로 된 골프 연습장을 찾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번에 찾은 제주 조천의 이스트힐스 드라이빙 레인지는 그 고민에 대한 답이었다. 단순히 공을 치는 공간이 아니라, 실내외를 넘나드는 다양한 연습 시설과 스크린골프, 숏게임, 퍼팅까지 아우르는 골프의 종합 놀이터였다.


� 제주 조천 이스트힐스 골프연습장 더 알아보기



탁 트인 실외 드라이빙 레인지, 바람을 가르다


이스트힐스의 첫인상은 시원스러움이었다. 탁 트인 실외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클럽을 휘두르는 순간, 제주의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는 공의 궤적은 그 자체로 쾌감이었다.

스크린이나 인도어 연습장에서 느낄 수 없는 가장 큰 차이는 구질 확인이다. 드라이버 샷이 페이드인지 드로우인지, 런이 얼마나 이어지는지, 실제 잔디와 넓은 공간 위에서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라운딩 전날 이곳에서 드라이버와 롱아이언을 연습한다면, 필드에서의 불안감을 절반은 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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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과 숏게임, 스코어를 완성하는 공간


골프의 승부는 결국 그린 주변에서 갈린다. 이스트힐스는 이를 잘 아는 듯 퍼팅 연습 그린과 숏게임 구역이 잘 마련돼 있었다.

퍼팅 연습장 : 실제 라운딩과 흡사한 속도감과 경사를 갖춘 그린에서 거리감과 라인 읽기 훈련이 가능했다.

숏게임 구역 : 러닝 어프로치, 피치 샷, 벙커샷까지 다양한 상황을 연습할 수 있어 필드에서의 응용력을 높여 주었다.


대부분의 연습장이 드라이버와 아이언 중심이라면, 이곳은 스코어를 결정짓는 숏게임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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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와 인도어 공간, 날씨 제약 없는 연습


제주의 날씨는 언제나 변수다. 갑작스러운 비, 강풍, 혹은 더위와 추위. 그러나 이스트힐스는 스크린골프(GDR 시스템)와 인도어 연습장을 갖추고 있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연습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자신의 스윙 궤도와 임팩트를 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었고, 스크린을 통해 가상의 라운딩을 즐길 수도 있었다. “실외의 시원함 + 실내의 분석”이라는 조합은 연습의 효율을 극대화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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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민이 추천하는 이유


이스트힐스가 특히 인상적인 이유는 단순히 시설이 많아서가 아니었다. 도민들이 자주 찾는 진짜 연습장이라는 점이다.

합리적인 이용료

다양한 쿠폰과 멤버십 혜택

1인·소규모 연습도 환영하는 개방적 분위기


관광객이 아닌 지역 골퍼들이 꾸준히 찾는 공간은 그 자체로 신뢰의 증거다. 도민 추천이라는 점에서, 제주를 찾는 골퍼라면 한 번쯤 꼭 경험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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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메이션, 전시품까지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갤러리


특이하게도 이스트힐스의 인포메이션 공간에는 다양한 전시품이 마련되어 있었다. 골프 관련 장비와 역사적 자료, 그리고 예술적 감각이 묻어나는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라운딩이나 연습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며 전시품을 감상하는 경험은 의외의 즐거움이었다. 단순한 연습장 이상의 문화적 공간으로 확장되는 느낌, 골프와 예술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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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부터 숏게임, 퍼팅까지 한 곳에서


이스트힐스 드라이빙 레인지의 가장 큰 강점은 골프의 전 과정을 한자리에서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는 드라이버와 롱아이언으로 시원한 샷을 날리며 구질을 점검할 수 있고,

숏게임 구역에서는 러닝 어프로치, 피치샷, 벙커샷까지 다양한 상황을 실전처럼 훈련할 수 있다.

퍼팅 그린은 실제 필드와 유사한 속도와 경사를 갖춰, 거리감과 라인 읽기 능력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연습장이 특정 영역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이스트힐스는 “티샷에서 홀 아웃까지”의 모든 흐름을 커버할 수 있는 드문 공간이다. 그래서 도민 골퍼들은 물론, 제주를 찾는 아마추어와 마니아 모두가 추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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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골프 연습을 한 곳에서 조천 이스트힐스 골프 연습장


골프를 오래 즐긴 사람이라면 안다. 좋은 연습장이란 단순히 공을 칠 수 있는 곳이 아니라, 골프의 모든 요소를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것을.

이스트힐스 드라이빙 레인지는 바로 그런 곳이었다.
실외 드라이빙 레인지에서의 샷 훈련, 퍼팅과 숏게임 강화, 스크린골프와 인도어 연습까지, 골프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올인원 연습장. 여기에 도민들이 직접 추천할 정도로 합리적이고 친근한 분위기, 그리고 인포메이션에서의 전시품 감상까지 더해져, 이곳은 그야말로 제주의 새로운 골프 놀이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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