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렸다는 것이,
평범한 가족은 어떤지 모르다는 것이,
따듯한 밥을 먹는 게 소원이라는 것이,
잠에 드는 걸 무서워한다는 것이,
웃음과 행복을 두려워한다는 것이,
받지 않아도 됐을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는 것이,
이토록 사무쳐서 가슴이 저리도록 슬프고
그 상처 중에 내가 있다는 것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요
그럼에도, 씩씩하게 살아줘서 고마워요
제 눈물의 이유가 되어주어서 고마워요
이 마음을 고이 담아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드려도 될까요